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연세대 용인세브란스병원 암센터 증축 허가를 승인하면서, 용인 유일의 대학병원에 암 진료의 거점이 들어선다. 지역 완결형 의료체계를 향한 결정적 승부수다.
14일 이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용인특례시는 연세대학교가 기흥구 중동 1151번지 외 2필지에 용인세브란스병원 암센터와 교수연구동을 신설하기 위해 신청한 건축(증축)허가를 승인했다고 이날 밝혔다.
증축 규모는 병원의 체급을 바꾼다. 이번 허가로 대지면적은 기존 7만2690㎡에서 2만4134㎡ 늘어난 9만6824㎡, 연면적은 11만2474㎡에서 1만4641㎡ 증가한 12만7115㎡가 된다.
병원은 건물 좌측 주차장 부지에 지상 1~9층 규모로 수직증축한다. 1·2층엔 암센터, 3층엔 교육시설, 4~9층엔 교수연구실이 들어선다.
증축의 파급효과는 병상으로 이어진다. 암센터가 신설되면 기존 병원동의 교수 연구 공간이 연구동으로 이동하고, 그 자리는 입원 병동으로 바뀐다. 병상이 늘어나는 만큼 환자 입원치료도 확대된다. 교육시설에는 강당, 세미나실, 다목적실 등을 설치해 진료와 연구의 연계를 뒷받침한다.
이 시장은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시민들의 건강을 위한 거점 의료시설인 만큼 연구동 증축으로 암센터와 교수 연구시설 등이 들어서면 환자들에 대한 병원 의료서비스의 수준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며 "시민들의 병원 이용 편의도 증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오 병원장은 "암센터 신설은 지역 주민이 가까운 곳에서 완결된 치료를 신속하게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용인 유일의 대학병원으로서 암을 비롯한 중증 진료 및 치료 역량을 더욱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시의 건축허가 승인에 따라 암센터와 교수연구동 건설 공사는 올해 하반기 착공된다. 준공 시기는 2028년 1월이다. 1983년 개원한 용인세브란스병원은 2020년 3월 기흥구 현 위치로 신축 이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