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스홉킨스대 교수의 로봇 척추수술 강연이 실시간 화상으로 연결되고, 30년 임상의 베테랑 원장들이 후배들에게 수술의 정수를 전한 이 자리는 의료법인 토마스의료재단 윌스기념병원이 14년째 이어온 척추 심포지엄이다.
14일 이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윌스기념병원은 11일 성빈센트암병원 10층 성바오로홀에서 '제14회 토마스의료재단 윌스기념병원 척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총 6개 세션으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는 좌장 12명과 해외 연자 2명, 국내 연자 22명 등 신경외과·정형외과 전문의들이 참여해 척추치료의 최신지견과 양방향 내시경 척추수술 분야의 경험과 술기를 공유했다.
해외 석학들이 포문을 열었다. 초청연자 세션인 제1세션에서는 아미트 제인 존스홉킨스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와 라케시 파텔 미시간대학교 병원 교수가 각각 '로봇 척추수술'과 '측방 추체간 유합술의 발전'을 주제로 발표했다. 제인 교수의 강연은 실시간 화상으로 연결해 진행됐다.
이어진 세션들은 임상 현장의 실전 지식으로 채워졌다. △양방향 내시경 요추 유합술의 모든 것 △양방향 내시경 수술의 기본원리 및 수술 술기 △척추수술의 최신 발전 등을 주제로 국내 주요 의료기관 척추 전문 의료진들이 합병증 예방 및 치료, 골다공증 환자의 수술 전략, 유합률 향상 방법 등을 강연했다.
특별강연의 무게는 남달랐다. 30여년간 척추질환 진료와 수술에 매진해온 조용은 윌스기념병원 의무원장과 이종서 진료원장이 '다분절 경추척수병증성 협착증의 수술적 치료방법'과 '2차 의료기관에서의 복잡한 척추변형수술'을 각각 발표했다.
두 연자는 수술 기법뿐 아니라 환자 선택과 합병증 대처, 치료 결과에 대한 장기적 관점까지 공유해 후배 의료진들의 호응을 얻었다.
마지막 윌스 동문 세션에서는 윌스기념병원에서 척추수술 교육을 수료한 의료진들이 실제 임상 현장에서 경험한 난치성 척추질환과 수술 합병증 증례를 발표했다. 고령·골다공증 환자의 척추 유합술, 재발성 척추질환과 재수술 사례 등이 공유돼 진료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박춘근 이사장은 "최근 빠른 고령화와 지속적인 척추질환자 증가로 보다 안전하고 정확하면서 회복이 빠른 치료를 기대하는 환자들의 요구가 커지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최소침습수술, 양방향 척추내시경수술, 로봇수술 등의 더욱 정교하고 발전된 치료 방향을 서로 공유하고 함께 고민하는 과정이 되길 바라며, 이를 바탕으로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로 다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