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우이신설선에 CBTC 도입 속도⋯출퇴근 혼잡도 22% 개선 기대

입력 2026-07-1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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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잡도 165% 우이신설선 전구간 CBTC 전환
우이신설선 첫 적용 후 9호선·2호선까지 확대

▲오세훈 서울시장이4월 6일 서울 성동구 서울교통공사 제2관제센터를 찾아 무선통신기반 열차제어시스템(CBTC) 도입 준비 현황을 점검하며 관계자들에게 질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4월 6일 서울 성동구 서울교통공사 제2관제센터를 찾아 무선통신기반 열차제어시스템(CBTC) 도입 준비 현황을 점검하며 관계자들에게 질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가 지하철 이용 환경 개선을 위해 무선통신 기반 열차제어시스템(CBTC) 도입에 속도를 낸다. 서울시는 통근•통학 수요가 높은 우이신설선을 시작으로 도시철도 혼잡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14일 서울시는 대중교통 혼잡 개선 및 혁신 사업인 ‘우이신설선 무선통신 신호 시스템 구축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가 3월 26일 발표한 '도시철도 혼잡개선 혁신방안'의 후속 조치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4월 6일 서울교통공사 제2관제센터 및 통합관제센터 건설현장을 방문해 혼잡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우이신설선은 CBTC 시스템을 적용하는 첫 노선으로 출퇴근과 통학 수요가 높아 현재 최고 혼잡도가 165%에 이른다. 기존의 궤도회로 방식은 선로에 전기 신호를 흘려 열차 위치를 구간 단위로 파악해 배차간격을 줄이는 데 한계가 있었다.

서울시는 CBTC를 통해 열차와 관제실 간 무선통신으로 실시간 위치를 정밀하게 파악해 운행 간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실시협약 변경 등 행정 절차를 마무리한 뒤 실시설계에 착수하고 이후 지상 신호설비 구축, 신호장치 개조, 성능 검증, 통합시험 및 시운전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2032년 우이신설연장선 개통과 함께 노선 전 구간에 CBTC를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시스템 전환이 완료되면 우이신설선 최고 혼잡도는 현재 165%에서 143%로 약 22%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시는 우이신설선을 시작으로 혼잡도가 높은 9호선과 2호선에도 시스템 전환을 추진하는 등 대중교통 환경 개선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도시철도 CBTC 구축사업은 행정 혁신을 통해 그간의 대중교통 운영 체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핵심 사업"이라며 "혼잡도 개선 등 시민 일상에 가장 체감되는 사항을 해결할 수 있도록 다각도의 사업 추진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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