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이란 정세 주목하며 하락…WTI 0.93%↓[상보]

입력 2026-07-11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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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에서 석유 펌프 잭과 시추 장비가 보인다. 미들랜드(미국)/로이터연합뉴스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에서 석유 펌프 잭과 시추 장비가 보인다. 미들랜드(미국)/로이터연합뉴스

국제유가는 10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이 군사적 충돌을 이어가면서도 협상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하락했다. 중동 정세를 둘러싼 극단적인 우려가 다소 완화된 영향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장보다 0.93% 하락한 배럴당 71.4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ICE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9월물 가격은 전장 대비 0.38% 내린 배럴당 76.01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SNS에 이란 측으로부터 대화 지속 요청을 받아 이에 동의했지만 “휴전은 끝났다고 그들에게 명확히 전달했다”고 게시했다. 군사 행동의 여지를 남기면서 협상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카타르 대표단이 미국과 이란 간의 긴장을 완화하고 양국 간 중재를 위해 이란을 방문 중이라는 소식도 전해졌다.

다만 중동 정세 불확실성은 유가의 하락 폭을 제한했다. 맷 스미스 케플러 상품 연구 책임자는 “호르무즈해협을 경유하는 수송은 지난주까지 회복됐으나 미국과 이란의 공격 재개로 정체됐다”말했다. 에너지 수급이 빠듯해질 가능성이 주목받았다.

한편 국제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물 금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27.1달러(0.7%) 내린 온스당 411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장기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금의 투자 매력이 떨어진 것이 금값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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