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유가 하락·SK하이닉스 상장 훈풍에 소폭 상승…나스닥 0.29%↑[상보]

입력 2026-07-11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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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에서 8일(현지시간) 트레이더들이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AFP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8일(현지시간) 트레이더들이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AFP연합뉴스

뉴욕증시가 10일(현지시간) 일제히 소폭 상승했다.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물가 부담 완화 기대와 SK하이닉스 미국예탁증권(ADR)의 성공적인 나스닥 데뷔가 투자심리를 떠받쳤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49.60포인트(0.29%) 오른 5만2637.01에 장을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31.75포인트(0.42%) 오른 7575.3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74.72포인트(0.29%) 오른 26,281.61에 각각 거래를 끝냈다.

국제유가 하락이 주식 매수에 대한 안도감으로 이어졌다. 한국의 대형 반도체 메모리 기업인 SK하이닉스의 ADR이 미국 시장에 상장된 것도 투자 심리를 뒷받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에 이란 측으로부터 대화 지속 요청을 받았으며 이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불확실성은 남아있지만 WTI 선물 가격이 0.93% 하락 마감했다. 에너지 가격의 고공 행진에 대한 우려가 누그러지면서 주식 매수를 촉진했다.

SK하이닉스 ADR은 이날 나스닥 시장에 상장돼 170달러에 거래를 시작, 168.4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종가는 공모가인 149달러를 13.08% 상회했다. 차세대 메모리 공급에서 제휴를 맺고 있는 엔비디아에도 매수세가 파급됐다.

B 라일리 웰스의 아트 호건 수석 시장 전략가는 “주요 메모리 종목인 SK하이닉스의 상장이 호조를 보인 것이 시장 심리를 뒷받침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시장 흐름은 뚜렷하지 않았다. 주말이 다가온 데다 다음 주부터는 미국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일부 주요 종목에서는 보유 물량 조정을 위한 매도세도 나타나면서 상승 폭이 제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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