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기업과도 손잡았다…유통가, ‘이종 브랜드’ 컬래버로 활로 찾기

입력 2026-07-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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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리빙·도자기·자동차까지…영역 파괴 마케팅으로 소비자접점 확대
한정판 MD부터 굿즈 결합 상품까지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 제공 총력

((사진=AI 생성))
((사진=AI 생성))

식품·유통업계가 패션과 자동차, 출판, 리빙 브랜드 등 다양한 분야와 손잡으며 이색 협업 경쟁을 펼치고 있다. 제품의 맛과 품질을 넘어 브랜드 경험을 확장하고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기 위한 전략으로, 업종 간 경계를 허문 협업이 새로운 마케팅 트렌드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11일 식품·유통업계에 따르면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할리스는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반스(Vans)와 협업해 한정 메뉴와 MD를 선보였다. '반스 파인 민트티 보틀'과 '반스 언박싱 케이크'는 반스의 체커보드 패턴과 스니커즈 박스 디자인을 적용해 브랜드 감성을 담았다. 메쉬 보스턴백, 비치타월, 우양산, 볼캡 파우치 키링 등 다양한 협업 MD도 함께 출시했다.

빙그레는 도자기 브랜드 이도온화와 손잡고 '바나나맛우유 도자기 식기세트'를 출시했다. 바나나맛우유 특유의 달항아리 모양을 그대로 구현했으며, 밥그릇과 국그릇, 반찬 그릇 등 5종의 식기로 분리해 사용할 수 있다. 결합하면 인테리어 오브제로도 활용 가능하도록 실용성을 더했다.

롯데웰푸드는 출판사 부크크와 협업해 시집을 모티브로 한 한정판 캔디를 선보였다. 정의 작가의 '피치 원 바이트'와 도해 작가의 '청포도 필라멘트'의 감성을 패키지에 담은 '애니타임 문학콜라보 복숭아맛'과 '청포도캔디 문학콜라보'를 출시했다. 협업 제품은 전국 유통 채널과 교보문고에서 판매된다.

편의점 GS25는 현대자동차와 공동 개발한 샌드형 아이스크림 '현차는 빵빵'을 내놨다. 현대차가 만우절 SNS에서 선보여 화제를 모았던 가상 베이커리 콘텐츠를 실제 상품으로 구현한 것으로, 카스텔라와 크림치즈 아이스크림을 조합했다. 제품에는 현대차 대표 차종 스티커 20종 가운데 1종을 무작위로 동봉해 수집 요소도 더했다.

편의점 CU는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와 협업한 '아이더 쿨리츠 아이스'를 출시했다. 아이더의 냉감 기능성 티셔츠 '쿨리츠'를 모티브로 실제 의류의 주름 질감을 구현했으며, 블루 레몬에이드 맛을 적용해 '입는 아이스크림'이라는 콘셉트를 담았다. 냉감 티셔츠 증정 이벤트도 함께 진행하며 협업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식품 및 유통업계는 장수 브랜드가 많아 젊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됐다”며 “이종 브랜드와의 협업은 브랜드 이미지를 젊게 만들고 젊은 세대의 관심과 인지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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