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중국 판매용 CXMT D램 테스트 시작”

입력 2026-07-0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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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대란에 중국 제품 탑재 원해
CXMT도 이미 물량 공급처 정해진 상태

▲2021년 9월 8일 중국 베이징 애플 스토어에서 고객들이 제품들을 살피고 있다. (베이징/AP뉴시스)
▲2021년 9월 8일 중국 베이징 애플 스토어에서 고객들이 제품들을 살피고 있다. (베이징/AP뉴시스)
애플이 중국에서 판매할 기기에 탑재하기 위해 중국 정부 지원을 받는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의 D램 테스트를 시작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소식통을 인용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은 테스트와 함께 CXMT 제품을 더 폭넓게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미국 정부에 요청한 상태다. 애플은 2022년에도 CXMT 제품 사용을 검토했지만, 현재 국무장관이자 당시 상원의원이던 마코 루비오를 포함한 미국 정치권으로부터 강한 반발을 샀다. CXMT가 중국 정부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내 최소 15곳의 국유 주주가 CXMT 지분 36%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D램은 스마트폰부터 서버까지 다양한 제품에 사용되는 메모리 반도체로, CXMT는 세계 4위 D램 생산업체다. CXMT 경쟁사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등이 있다.

애플과 중국 기업의 협력 가능성은 지난주부터 계속 제기되고 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이 중국에서 판매되는 기기에 탑재될 메모리 부품을 CXMT와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스(YMTC)로부터 구매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 세계에 전례 없는 메모리 칩 공급 부족 사태가 직면한 데 따른 움직임이다.

다만 CXMT가 애플에 당장 저가 반도체를 대량 공급할 가능성은 작다는 분석도 나온다. 레이 왕 세미애널리시스 메모리 애널리스트는 “CXMT 생산 물량 대부분은 이미 공급처가 정해져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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