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모 듣고 대박 예감"⋯아홉, 청량→강렬 다 잡고 돌아왔다 [종합]

입력 2026-07-0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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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F&F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F&F엔터테인먼트)

그룹 아홉(AHOF)이 K팝 명예의 전당을 향해 또 한 걸음 내딛는다.

8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는 아홉의 세 번째 미니앨범 '런 투 유(RUN TO YOU)'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멤버 스티븐, 서정우, 차웅기, 장슈아이보, 박한, 제이엘, 박주원, 즈언, 다이스케가 참석해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런 투 유', 수록곡 '슈가 하이(Sugar High)' 무대를 공개, 신보와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아홉의 신보는 지난해 11월 발매한 미니 2집 '더 패시지(The Passage)'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이들은 지난달 '슈가 하이'를 선공개하며 컴백 열기를 끌어올렸다.

이날 서정우는 "긴장되기도 하고 설레기도 한다"며 "앨범명 '런 투 유'처럼 열심히 달려보겠다.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번 신보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런 투 유'를 비롯해 선공개곡 '슈가 하이', '저스트 세이 예스(JUST SAY YES)', '그냥 너라서 그래', '아워 스토리(Our Story)'까지 총 5개 트랙이 수록된다.

스티븐은 "이전 앨범들을 통해 청춘의 성장 과정을 담았다면 이번에는 직진이라는 확실한 표현으로 남자다운 성숙한 매력까지 담아봤다"고, 서정우는 "청량함부터 강렬함까지 이번 앨범에 담았다. 익숙했던 저희 모습에 강렬한 모습까지 보여드릴 테니 성장한 모습을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실로 타이틀곡 '런 투 유'는 복잡한 순간 속에서도 한 사람만을 향해 나아가는 직진의 에너지를 담았다. 청량하면서도 중독성 있는 멜로디, 역동적인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올여름을 정조준한다.

스티븐은 "데모를 처음 받았을 때 딱 여름 노래 같더라. 모두가 좋아했고 '대박 날 거 같다'는 이야기도 했다"며 "최근 뮤직비디오 리액션 영상도 찍었는데, 러닝하는 신도 많이 나오고 더운 여름에 시원한 음료수를 마시거나 땀 흘리면서 함께 웃는 장면이 시원한 느낌을 표현하는 것 같다. 더위를 이겨낼 수 있는 곡"이라고 자신했다.

박한은 "노래에서 말하는 '너'가 특정 인물은 아니다. 사랑하는 사람일 수도 꿈이나 목표일 수도 있다"며 "각자에게 소중한 '너'를 떠올리면서 들어주시면 더욱 공감할 수 있는 곡이 될 거 같다"고 귀띔했다.

▲(사진제공=F&F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F&F엔터테인먼트)

아홉만의 청춘을 담은 '런 투 유' 외에도 다채로운 매력의 곡들이 준비됐다. 박한은 "'슈가 하이'는 곡 자체가 강렬하다. 저희가 가진 다양한 매력을 확장해서 보여드릴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며 "이번 활동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또 그럴 기회가 앞으로도 많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전했다.

팬송 '아워스토리'에는 차웅기와 박한, 박주원이 작사에 참여하면서 진정성을 더했다. 차웅기는 "팬송이다 보니 팬분들께 느낀 감정과 저희 진심을 전달하고 싶었다. 숙소 2층 침대에 누워서 추억을 눈 감고 계속 떠올리다 보니 자연스레 예쁜 영감이 생긴 것 같다. 가사에 집중해서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미소 지었다.

박주원은 "8개월간 팬분들이 정말 보고 싶었다. 이번 앨범으로 다시 찾아뵙게 됐는데 포하(팬덤명)에게 달려가야겠다는 생각으로 이번 앨범을 준비했다. 포하분들을 위한 선물이 되지 않을까 한다"며 "아홉의 음악 가사를 쓰는 게 제 목표였는데 팬송에 참여하게 돼 더욱 행복하다. 8개월 동안 팬분들을 보고 싶었던 마음을 하나씩 열어보면서 가사를 썼다"고 돌아봤다.

아홉은 SBS 서바이벌 프로그램 '유니버스 리그'를 통해 결성된 팀으로, 이달로 데뷔 1년을 맞았다. 이들은 데뷔 앨범 '후 위 아(WHO WE ARE)'로 초동(발매 후 일주일간 앨범 판매량) 약 36만 장을 기록하며 당시 신인 보이그룹 신기록을 경신했고, 미니 2집 '더 패시지(The Passage)'으로도 초동 38만 장을 돌파하며 커리어 하이를 썼다. 음악방송과 음악 시상식에서도 수차례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서 가요계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박주원은 "1년을 돌아보면 시간 빠르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며 "1년 동안 쌓은 추억이 많은데 앞으로는 어떨까, 또 얼마나 좋은 추억이 생길까 다 함께 기대 중"이라고 말했다.

스티븐은 "서바이벌을 통해 결성된 팀이다 보니 데뷔 초반에는 호흡 맞추는 시간을 보낸 것 같다. 활동을 거듭할수록 서로의 장점을 잘 이해하게 된다. 서로 부족한 점도 자연스럽게 채워주는 사이가 됐다"고 팀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고된 점도 함께 이겨냈다. 서정우는 "앨범을 준비할 때 투어도 같이 준비했다. 개인적으론 안무를 충분히 숙지한 뒤 촬영하고 싶었는데 덜 준비된 상태에서 많은 촬영이 잡혀 있다보니 스스로 부족함을 느꼈다"며 "준비되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점이 힘들더라. 그래도 모두가 정말 열심히,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하면서 극복한 것 같다"고 회상했다.

데뷔 1주년이라는 의미 있는 시점인 만큼, 구체적인 목표도 힘줘 말했다. 차웅기는 "꿈을 크게 잡고 싶다. 어디서든 울려 퍼졌으면 좋겠다"고 웃었고, 제이엘은 "음악방송 1위를 하고 싶다"며 "무대에서 트로피를 받을 때마다 행복하다. 이번 활동에서도 그 소중한 순간을 다시 한번 팬분들과 함께 만들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아홉의 미니 3집 '런 투 유'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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