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이적 공식 발표, 빠르면 오늘⋯늦어진 이유는?

입력 2026-07-0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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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atleti' 인스타그램 캡처)
(출처='@atleti' 인스타그램 캡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설이 한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고 있다. 사실상 개인 합의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음에도 '오피셜'이 늦어지는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6일(현지시간)부터 스페인과 프랑스 현지에서는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이적이 사실상 성사됐다는 보도가 잇따랐다. 같은 날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도 개인 합의는 이미 끝났으며 양 구단이 최종 금액만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구단의 공식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이적료를 둘러싼 막판 협상이 발표 시점을 늦추는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된다.

전날 현지에서는 파리 생제르맹(PSG)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마지막 이적료를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아틀레티코는 3500만유로 수준을 제안했지만 PSG는 옵션 등을 포함해 더 높은 금액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의 차이는 약 500만~1000만유로 수준으로 전해졌다.

한편 최근 보도에서는 아틀레티코가 PSG 요구안을 대부분 받아들이며 총액 최대 4000만유로 규모의 계약에 근접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계약 기간은 2031년까지의 장기 계약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 발표가 늦어진 또 다른 이유는 PSG의 선수단 개편과도 맞물려 있다. PSG는 이강인이 떠날 경우 AS모나코의 마그네스 아클리우슈 영입을 추진해 공격과 미드필더진 공백을 메울 계획이다. 즉, 이강인의 이적은 PSG의 추가 영입과도 연결돼 있어 발표 시점이 늦어진다는 분석이다.

행정 절차도 변수다. 유럽에서는 구단 간 합의 이후에도 계약서 작성, 메디컬 테스트, 선수 등록 등 절차를 모두 마쳐야 공식 발표가 가능하다. 특히 이번 협상은 월드컵 기간 동안 진행된 만큼 선수 일정까지 겹치면서 일반적인 이적보다 시간이 더 걸렸다는 분석도 나온다.

아틀레티코가 서두르는 이유도 분명하다. 구단은 최근 한국 공식 서포터스를 출범시키는 등 한국 시장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8월 서울에서 열리는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 역시 한국 팬 공략의 핵심 이벤트다. 이강인이 합류할 경우 경기 흥행은 물론 아시아 마케팅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식 팬 커뮤니티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강인의 사진을 게시하며 "이적이 이미 확정된 한국 선수는 이르면 몇 시간 내, 늦어도 며칠 안에 구단이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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