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이번 주 미국 조지아주의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와 스코틀랜드에서 만나 현대차그룹의 미국 투자 현황과 향후 투자 계획 등을 논의한다. 현대차그룹의 북미 전기차 생산 거점인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가 위치한 조지아주의 투자 협력 방안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8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조지아 주지사실은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에서 정의선 회장을 비롯한 현대차그룹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현재 조지아주의 산업 현황과 향후 투자 계획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경제개발부 등 조지아주 대표단도 이번 회동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조지아주는 지난해 3월 준공한 HMGMA가 위치한 곳으로 현대차그룹의 북미 전기차 생산 핵심 거점이다. 주지사실은 "현대차는 지난 20년간 조지아주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오며 수억 달러를 투자하고 1만2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며 "조지아주 역사상 가장 큰 경제적 투자자 가운데 하나인 현대차그룹과의 만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켐프 주지사와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발생한 한국인 근로자 집단 구금 사태를 계기로도 긴밀히 협력하기도 했다. 지난해 9월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은 HMGMA 인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에서 300명이 넘는 한국인을 체포했다. 이들은 정부 간 협의를 거쳐 구금 8일 만에 전원 석방됐으며, 켐프 주지사는 이후 방한해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 등을 만나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정 회장이 참석하는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DP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대회로, 9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노스베릭 르네상스 클럽에서 개막한다. 제네시스는 2017년부터 이 대회의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