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연패 끊은 SSG⋯이숭용 감독이 밝힌 '후반기 반등' 구상

입력 2026-07-0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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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ㆍ김민준. (뉴시스)
▲최정ㆍ김민준. (뉴시스)
프로야구(KBO)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이 새 외국인 투수의 후반기 합류를 예고하며 팀의 반등 구상을 밝혔다.

SSG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김민준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최정의 쐐기 투런 홈런을 앞세워 4-2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SSG는 지난달 25일 수원 kt 위즈전부터 이어진 9연패를 끊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반등의 발판을 마련한 SSG는 후반기 새 외국인 투수 합류와 함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숭용 감독은 경기 전 “전반기가 끝나기 전에 새 외국인 투수와 관련한 소식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확정되면 별도의 공지가 있을 것이다. 후반기부터 합류해 던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SSG는 4일 외국인 투수 앤서니 베니지아노를 방출했다. 베니지아노는 올 시즌 16경기에 등판해 2승 5패, 평균자책점 6.10을 기록했고, 퀄리티스타트(QS)는 단 한 차례에 그쳤다.

토종 선발진의 부담도 적지 않았다. 시즌 초반 선전했던 김건우는 최근 5경기 연속 패전투수가 되며 주춤했다. 올 시즌 성적은 17경기 6승 7패, 평균자책점 6.67이다.

이 감독은 김건우에 대해 “계속 고전하고 있지만 본인에게는 많은 경험이 될 것”이라며 “올해 처음 선발로 뛰고 있다. 부상만 없다면 내년에는 더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직구만으로는 통하지 않는다. 변화구도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는 것을 본인 역시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발진의 고민이 이어지는 가운데 SSG는 7일 20세 신인 김민준의 호투를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김민준은 6이닝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데뷔 첫 QS를 기록하며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이 감독은 경기 후 김민준을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김민준이 오늘만큼은 막내가 아닌 베테랑 에이스 같은 투구를 보여주며 연패를 끊는 선봉장 역할을 했다”며 “데뷔 첫 QS를 진심으로 축하한다. 앞으로도 랜더스 마운드를 책임질 진정한 에이스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패가 길어져 팬 여러분께 죄송했다. 무더운 날씨에도 끝까지 응원해주신 팬들 덕분에 선수들도 마지막까지 힘을 낼 수 있었다”며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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