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편파 판정에 "다시는 월드컵 안 본다"⋯무슨 일? [북중미 월드컵]

입력 2026-07-0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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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애틀란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집트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3-2 승리를 거둔 뒤 기뻐하고 있다. (UPI/연합뉴스)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애틀란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집트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3-2 승리를 거둔 뒤 기뻐하고 있다. (UPI/연합뉴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8강 진출에 실패한 이집트가 아르헨티나전 판정에 강하게 반발했다.

8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이집트가 아르헨티나와의 16강전 직후 심판 판정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집트 대표팀은 비디오판독(VAR) 판정과 페널티킥 미선언 등을 문제 삼으며 "월드컵은 아르헨티나를 향해 가고 있다"는 주장까지 내놨다.

이집트는 이날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전반에만 두 골을 넣으며 2-0으로 앞섰다. 그러나 후반 아르헨티나의 반격을 막지 못하고 2-3 역전패를 당했다.

경기 후 이집트 대표팀을 이끈 호삼 하산 이집트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존중도, 페어플레이도 보지 못했다"며 "우리에게 주어져야 할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았고, VAR조차 확인하지 않았다. 두 번째 골도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취소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심판에게 압박을 가한 것처럼 보였고, 그것이 이런 결과를 만들었다"며 "스포츠에서조차 공정함이 없다. 이런 결과와 경기 진행 방식은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산 감독은 경기 일정에도 불만을 나타냈다. 그는 "정오에 축구 경기를 편성하는 사람은 축구를 해본 적이 없는 사람"이라며 "아마도 디펜딩 챔피언을 계속 대회에 남기고 싶었던 것일 수도 있고, 리오넬 메시가 계속 뛰기를 원했던 것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고국으로 돌아가면 다시는 월드컵을 보지 않을 것이다. 이 대회에는 정의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집트의 공격수 모스타파 지코(피라미즈)도 경기 직후 "심판 판정은 전혀 공정하지 않았다. 우리가 기울인 모든 노력을 심판이 무너뜨렸다"며 "우리는 2-0으로 앞서고 있었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집트 국민들에게 정말 죄송하다. 모두를 기쁘게 해드리고 싶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며 "이번 월드컵 우승컵은 아르헨티나를 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FIFA는 이 같은 주장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한편 디애슬레틱의 심판 분석가이자 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심판인 그레이엄 스콧은 이집트의 두 번째 득점이 취소된 판정은 오심이었다고 평가했다.

스콧은 득점 과정에서 발생한 접촉은 일반적인 몸싸움 수준으로 VAR이 개입할 정도의 명백한 반칙이 아니었다며 "VAR의 역할을 지나치게 확대 적용한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경기 막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페널티킥을 주장한 장면에 대해서는 "발에 약간의 접촉은 있었지만 반칙으로 보기에는 부족했다"며 주심의 노콜 판정은 적절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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