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최국 줄줄이 탈락인데⋯미국, 벨기에 넘고 8강 갈까 [북중미 월드컵]

입력 2026-07-0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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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공동 개최국 캐나다와 멕시코가 나란히 16강에서 탈락한 가운데, 미국이 개최국의 자존심을 지켜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미국은 7일(한국시간) 오전 9시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루멘 필드에서 벨기에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승리할 경우 개최국 가운데 유일하게 8강에 오르게 된다.

이번 대회는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가 공동 개최하고 있지만 개최국들의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캐나다는 5일 열린 16강전에서 모로코에 0-3으로 완패하며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이어 멕시코도 6일 잉글랜드에 2-3으로 패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이제 개최국 가운데 남은 팀은 미국뿐이다. 미국이 벨기에마저 넘지 못할 경우 공동 개최국 세 나라 모두 16강에서 탈락하는 결과를 맞게 된다.

미국에는 반가운 소식도 있다. 핵심 공격수 폴라린 발로건(모나코)의 출전 정지 징계가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위원회의 결정으로 유예되면서 벨기에전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발로건은 이번 대회 미국이 기록한 11골 가운데 3골을 넣은 팀 내 최다 득점자로 공격의 핵심이다.

그러나 상대 벨기에도 만만치 않다. 벨기에는 미국과의 역대 맞대결에서 7경기 6승 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또한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에서 연장 접전 끝에 미국을 2-1로 꺾은 기억이 있다. 올해 3월 열린 평가전에서도 미국을 5-2로 제압하며 우위를 이어갔다.

현지 전망은 엇갈린다. 미국은 홈 팬들의 응원과 발로건의 복귀를 앞세워 8강행을 기대하고 있다. 반면 벨기에는 케빈 더브라위너(나폴리), 로멜루 루카쿠(나폴리), 레안드로 트로사르(아스날) 등 화려한 공격진의 개인 기량을 앞세워 우세를 점치는 의견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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