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고는 어떤 학교?⋯의치한약수 55명ㆍSKY 89명 배출

입력 2026-07-0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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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고등학교 교훈. (출처=배재고등학교 홈페이지 캡처)
▲배재고등학교 교훈. (출처=배재고등학교 홈페이지 캡처)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불거진 '지역 비하 응원' 논란으로 배재고등학교가 주목받으면서 학교의 역사와 교육 경쟁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29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배재고 야구부 일부 선수들은 광주제일고 선수들을 향해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라는 응원 구호를 외쳤고, 일부는 "탱크데이"를 함께 외쳐 논란이 확산했다.

3일 교육계에 따르면 논란의 중심에 선 배재고는 1885년 헨리 아펜젤러 미국 선교사가 설립한 배재학당을 모태로 한 서울 강동구의 광역단위 자율형사립고다. 국내 최초의 근대식 교육기관 가운데 하나로 꼽히며, 올해 개교 141주년을 맞았다.

높은 입시 경쟁률도 이어지고 있다.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는 일반전형 327명 모집에 485명이 지원해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했다.

체육특기자 선발도 활발하다. 배재고는 야구부를 비롯해 농구, 축구, 럭비 등 다양한 종목의 체육특기자를 선발하고 있다. 특히 2026학년도 야구부 모집에서는 투수와 야수 부문 지원자가 모집 인원을 웃돌면서 공개 추첨을 통해 면접 대상자를 선발하기도 했다.

대입 실적도 꾸준히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베리타스알파에 따르면 2025학년도 대입에서 배재고는 서울대 27명, 연세대 28명, 고려대 34명 등 총 89명의 서연고 합격생을 배출했다. 의대·치대·한의대·약대·수의대 등 의치한약수 계열 합격생도 55명에 달했다.

전년도인 2024학년도에도 서울대 23명, 연세대 32명, 고려대 36명의 합격생을 배출하는 등 안정적인 입시 경쟁력을 이어갔다.

한편 배재고는 논란 이후 학교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시하고 관련 학생들을 생활교육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했다. 또 야구부 전원을 대상으로 특별교육을 실시하는 등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도 1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배재고 야구부에 전국대회 출전 정지 6개월의 징계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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