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카티 ‘킴리아’ 개발한 유펜과 공동 특허권 등재…글로벌 기술이전 추진 가속

항암 면역세포 치료제 전문기업 앱클론이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분야의 세계적 권위 기관인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교(UPenn, 유펜)와 손잡고 차세대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독점 권리를 확보했다. 이번 특허 취득을 계기로 악성 림프종 치료를 위한 신약 개발과 글로벌 기술이전(L/O) 협상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앱클론은 유펜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도출한 ‘CD30 표적 CAR-T 치료제 핵심 기술’이 미국 특허청(USPTO)으로부터 최종 특허 등록 결정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세계 최초의 CAR-T 치료제인 ‘킴리아’를 탄생시킨 유펜과 공동 특허권자로 이름을 올렸다는 점에서 기술적 차별성과 신뢰도를 공인받은 성과로 풀이된다.
이번에 등록된 특허는 호지킨 림프종을 비롯한 악성 림프종 환자의 암세포 표면에서 과발현되는 ‘CD30’ 단백질을 정밀 타격하는 신규 항체 및 이를 적용한 차세대 치료 기술이다. CD30 단백질은 정상 세포에서의 발현율이 매우 낮기 때문에, 이를 표적할 경우 정상 세포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사멸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앱클론이 발굴한 항체는 기존 CD30 표적 항체들과 결합 부위가 전혀 다른 새로운 에피토프(Epitope, 항원 결합 부위)를 인식하도록 설계됐다. 이 같은 독창적 기전을 통해 기존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거나 내성이 생긴 재발성·불응성 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한다.
한편 앱클론은 이번 특허 파이프라인 외에도 또 다른 CAR-T 치료제 후보물질인 ‘AT101’(CD19 표적)의 국내 임상 2상 대상자 모집을 완료하고 이달 중 투약을 마칠 계획이다. 회사는 이번 미국 지식재산권 확보를 발판 삼아 CD30 CAR-T 파이프라인의 후속 연구개발(R&D) 고삐를 죄는 한편,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L/O 논의를 구체화할 방침이다.
앱클론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진을 보유한 유펜과의 긴밀한 협력이 미국 특허청을 통해 독창성과 독점적 권리로 인정받게 됐다”며 “글로벌 지식재산권 확보를 기점으로 연구개발을 속도감 있게 전개하는 동시에, 양 기관이 협의 중인 L/O가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