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메네이 장례식 참석한 러시아 메드베데프(왼쪽) 부의장. (사진=연합뉴스)
이란이 4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전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장례식에 한국을 초청했다가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연합뉴스는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정부는 공식 참석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당초 외교부는 이란 측의 초청을 받아 현지 주재 공관을 통해 장례식에 참석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외교부 관계자는 이란 측이 마지막에 공관 참석은 장소 사정 등의 이유로 어렵다는 의사를 전달해와 참석하지 않게 됐다고 전했다.
이는 이란 정부가 외국 본국에서 직접 방문하는 고위급의 조문만 허용하고 현지 주재 공관의 조문은 받지 않겠다는 쪽으로 방침을 수정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한국 정부가 이란 측의 방침 변경을 수용한 배경에는 미국과의 관계 등이 고려됐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란은 서방 대다수 국가에 초청장을 보내지 않은 상태였다.
이번 하메네이 장례식에는 이란 우호국의 고위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지켰다.
주요 참석자로는 중국 허웨이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 러시아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 파키스탄 셰바즈 샤리프 총리와 아심 무니르 참모총장 등이 확인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