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현의 채권썰] FOMC 의사록·삼전 실적, 확인하고 가실께요~

입력 2026-07-04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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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D.C.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건물이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워싱턴D.C.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건물이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지난 한 주 채권시장은 전구간에서 약세를 면치 못했다(금리 상승).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매파적(통화긴축적) 색채를 이어간데다, 강달러 분위기에 원·달러 환율이 1560원에 육박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실제 한 주간(6월26일 대비 7월3일 기준) 국고3년물은 2.6bp, 국고10년물은 8.0bp, 국고30년물은 3.3bp, 국고50년물은 6.7bp씩 올랐다. 특히 1일엔 국고10년물 금리가 11.4bp나 오르는 패닉장을 연출했다.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협회)
다가오는 한주도 글로벌 달러화 흐름과 외국인 주식 매도세 및 원·달러 환율 흐름에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통화정책에 대한 관심과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당장 8일(현지시간 기준) 캐빈 워시 연준 의장의 첫 데뷔무대였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될 예정이다. 위원들의 물가 경계감과 금리 인상 의지가 어느 정도였는지를 확인할 수 있겠다. 예상보다 매파적으로 해석될 경우 미국채 시장을 흔들 수 있고,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화 강세를 또다시 부추길 수 있겠다.

주후반으로 갈수록 16일 한국은행 7월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둔 경계감도 크겠다. 이미 금리인상이 예고됐다는 점에서 금리인상 자체에 대한 우려는 크지 않겠지만, 혹여 있을지 모를 빅스텝(50bp 인상)이나, 백투백(7월, 8월 연속) 인상 예고 등에 대한 경계심까지 떨치긴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다. 최근 연준의 매파 돌변과 원·달러 환율 안정을 위해서라도 빅스탭 내지 백투백 인상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투자협회)
(한국은행, 금융투자협회)
7일 삼성전자 2분기 실적발표와 10일(현지시간) SK하이닉스 ADR 미국시장 상장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최근 주식시장이 소위 삼전닉스에 의해 크게 좌우되고 있는데다, 주식시장 강세가 채권시장 약세로 반응하는 흐름을 보였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장초반까지만 해도 강세를 보였던 채권시장이 보합권에 끝난 이유 중 하나도 주식시장 랠리가 자리하고 있다.

주초와 주후반으로 예정된 국고채 발행은 부담으로 작용하겠다. 재정경제부는 6일 3년물 3조3000억원을, 10일 50년물 8000억원을 각각 입찰할 예정이다. 각각 지난달 대비 5000억원과 1000억원 증가한 규모다(경쟁입찰 물량 기준).

이밖에도 8일 지급준비일과 5월 경상수지 발표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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