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美 혼다 합작공장서 ESS 배터리 양산 시작

입력 2026-07-0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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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까지 북미 ESS 생산능력 50GWh 확보 계획

▲LG에너지솔루션 전력망 ESS 제품 (사진제공=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전력망 ESS 제품 (사진제공=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과 혼다의 미국 합작법인(JV)인 'L-H 배터리 컴퍼니'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양산을 시작했다. 전기차 수요 둔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빠르게 성장하는 북미 ESS 시장 대응을 위해 생산 조정에 나선 것이다.

L-H 배터리 컴퍼니는 2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파예트 카운티 제퍼슨빌 공장에서 ESS용 리튬이온 배터리 셀 양산을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생산된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를 통해 미국 내 전력망과 상업·산업용, 주거용 ESS 등에 공급된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ESS 사업 확대를 위해 글로벌 생산 전략을 재정비해 왔다. 특히 북미 ESS 시장은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AI 데이터센터 투자 증가가 맞물리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말까지 ESS 배터리 생산능력을 60GWh(기가와트시)까지 확대하고, 이 중 50GWh를 북미 지역에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L-H 배터리 컴퍼니 공장 역시 전기차용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었으나 일부 라인 전환을 통해 ESS 배터리 생산에 나섰다. 또 향후 시장 변화에 따라 하이브리드 전기차(HEV)용 배터리를 생산하는 등 제품군 다변화도 추진한다.

구자훈 L-H 배터리 컴퍼니 최고경영자(CEO)는 "ESS는 L-H 배터리 컴퍼니의 중요한 미래 사업이며 HEV용 배터리 셀 생산과 함께 핵심 사업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릭 리글 최고운영책임자(COO)는 "2023년 법인 설립 이후 4년여 만에 신규 인력 채용, 양산 개시 그리고 지역 사회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해 매우 기쁘다"며 "이번 양산 시작은 단순 공장 가동을 넘어 북미 사업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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