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 전력ㆍK뷰티 ‘방긋’ vs 반도체 대형주 ‘울상’⋯이번 주 등락 상위 종목은?

입력 2026-07-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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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시장 7월 1주차 주간 상승률 상위 종목. (출처=에프앤가이드)
▲코스피 시장 7월 1주차 주간 상승률 상위 종목. (출처=에프앤가이드)

이번 주 국내 증시는 글로벌 악재와 반도체 대형주의 약세 속에서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산과 K뷰티 수출 호조라는 모멘텀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주(29~3일) 코스피 지수는 지난주 대비 841.96p(9.43%) 하락한 8088.34에 거래를 마쳤다. 이 기간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조1216억원과 8조1212억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은 19조8374억원 순매도했다.

이번 주 코스피 시장에서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가온전선이다. 가온전선은 지난주 대비 51.79% 오른 27만7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정부가 반도체, AI 데이터센터, 피지컬AI를 핵심 성장축으로 삼는 ‘메가 프로젝트’를 공표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AI 인프라 확산과 견조한 전력 수요가 재차 부각되며 매수세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2위 삼화전자는 2400원에서 3575원으로 48.96% 급등했다. 희토류를 대체할 수 있는 핵심 소재인 ‘페라이트 코어’를 생산한다는 점이 시장에서 부각되며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3위는 대원전선은 9040원에서 1만3050원으로 44.36% 상승했다. 가온전선과 마찬가지로 정부가 추진하는 메가 프로젝트와 AI 인프라에 대한 기대가 매수세를 자극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콜마는 지난주 대비 26.49% 오른 11만7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6월 한국 전체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42% 증가한 11억54만 달러로 월간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업황 개선 기대가 부각되며 업종 내 순환매 수혜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주 대비 24.95% 오른 12만1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2분기 미국 아마존 스킨케어 카테고리 상위 100개 제품 중 K뷰티 브랜드가 37개에 달했으며 라네즈 등 국내 브랜드가 상위권에 다수 진입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케이씨텍(31.32%), 차AI헬스케어(26.49%), 송원산업(26.30%), 엠앤씨솔루션(25.98%), 한미약품(26.09%) 등 종목이 주가 상승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코스피 시장 7월 1주차 주간 하락률 상위 종목. (출처=에프앤가이드)
▲코스피 시장 7월 1주차 주간 하락률 상위 종목. (출처=에프앤가이드)

반면 하락률 1위 종목은 광주신세계다. 광주신세계는 지난주 주간 상승률 1위 종목이었으나, 이번 주 들어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급락세를 보였다. 정부와 기업이 추진하는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계획의 영향으로 광주·전남 기반 상장사인 광주신세계가 대표적인 지역 경제 수혜주로 주목받으며 주가가 치솟았으나,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매물 출하를 자극한 것으로 해석된다.

2위는 DB하이텍으로, 전주 대비 23.75% 내린 12만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부와 기업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총 800조원을 투입해 대규모 반도체 메모리 팹 4기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역대급 국책 호재가 있었으나 반도체 대형주는 오히려 약세였다. 이에 대해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애플의 중국산 메모리 구매 타진, 오픈AI의 상장 연기 검토 등 글로벌 악재가 반도체 대형주를 짓눌렀다"며 "여기에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는 호남권 투자 부담이 단기 매물 출하를 자극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유니켐은 3960원에서 3120원으로 21.21% 내렸다. 유니켐은 소수 외국인 계좌의 집중 매도 영향으로 전날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3일간 유니켐의 매도 상위 10개 계좌 관여율이 48.80%에 달했으며, 이 기간 동안 주가는 18.96% 하락했다.

SK는 전주 대비 15.34% 하락한 69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악재 및 투자 부담 등으로 하락한 반도체 투톱의 약세가 지주사 주가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DB는 전주 대비 13.98% 내린 1581원에 장을 마감했다. 계열사인 DB하이텍의 주가 급락과 호남권 신규 클러스터 투자 부담에 따른 단기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삼성물산은 전주 대비 12.34% 내린 43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의 하락세에 동반 영향을 받은 모양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리포트를 통해 “최근 4거래일 삼성전자 주가가 20.2% 하락하면서 삼성물산 주가도 동반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코리아써키트는 전주 대비 12.06% 내린 8만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반도체 기판주로서, 전반적인 반도체 시장의 약세 흐름에 영향을 받아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영흥(-22.18%), 현대약품(-14.71%), 후성(-11.70%)이 하락률 상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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