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서 5만명 몰린 '올리브영 페스타' 美 상륙…K뷰티 영토 넓힌다

입력 2026-07-0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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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서디나·센추리시티점 이어 LA 페스타 개최
KCON 연계해 K컬처 팬덤 K뷰티 소비로 확장
55개 브랜드 참여…인디 브랜드 미국 안착 지원

▲올리브영이 올해 5월 일본에서 개최한 '올리브영 페스타 JAPAN 2026' 현장 (사진제공=올리브영)
▲올리브영이 올해 5월 일본에서 개최한 '올리브영 페스타 JAPAN 2026' 현장 (사진제공=올리브영)

일본에서 5만명 이상이 찾은 ‘올리브영 페스타’가 미국으로 무대를 넓힌다. CJ올리브영은 미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확인한 오픈런 열기를 대규모 체험형 뷰티 페스티벌로 이어가며 현지 K뷰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2일 CJ올리브영에 따르면 올리브영은 다음달 14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KCON LA 2026’과 연계해 ‘올리브영 페스타 LA 2026’을 개최한다. 미국에서 올리브영 페스타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리브영 페스타’는 올리브영이 2019년 선보인 체험형 뷰티 축제다. 올해는 일본에 이어 미국으로 무대를 넓히며 글로벌 고객 접점 확대에 나섰다. 이번 LA 페스타는 ‘K뷰티 플레이그라운드 페스티벌’을 테마로 약 4700㎡ 규모 부스에 꾸려진다. 홍대ㆍ명동ㆍ성수ㆍ강남 등 서울 대표 상권을 구현해 방문객이 서울 거리를 여행하듯 K뷰티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에는 총 55개 K뷰티·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참여한다. 부스 중앙에는 올리브영 매장을 옮겨 놓은 듯한 ‘스토어존’을 조성하고 주변 구역에서는 스킨스캔 등 올리브영의 대표 체험 서비스와 브랜드별 콘텐츠를 선보인다. 스탬프 랠리 참여 고객에게는 K스킨케어 루틴을 체험할 수 있는 페스타 한정 구디백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올리브영의 미국 사업 확대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올리브영은 올해 5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에 첫 오프라인 매장을 연 데 이어 지난달 LA 센추리시티에 두 번째 매장을 개점했다. 센추리시티점은 베벌리힐스와 로데오드라이브 인근 프리미엄 상권에 자리 잡았으며 개점 당일 새벽부터 오픈런 대기줄이 형성되며 현지 소비자의 관심을 확인했다.

미국에서 오프라인 매장과 페스타를 동시에 확대하는 것은 현지 소비자에게 K뷰티를 직접 체험할 기회를 늘리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미국 소비자 상당수는 아마존이나 온라인몰을 통해 K뷰티 제품을 구매해 왔다. 오프라인 매장과 페스타는 온라인에서 접한 제품을 직접 테스트하고 브랜드 스토리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 된다.

특히 이번 LA 페스타는 KCON과 연계해 한류 팬덤을 뷰티 소비로 넓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현장에서는 제품 사용법과 피부 관리법을 소개하는 체험형 강연과 브랜드 관계자들이 교류할 수 있는 네트워킹 공간도 운영한다.

올리브영은 미국에서도 매장과 온라인몰, 페스타를 함께 운영하며 국내 중소·인디 브랜드가 현지 소비자에게 직접 다가갈 수 있는 기반을 넓힐 방침이다. 미국 전용 온오프라인 통합 멤버십인 ‘O.Y 멤버스’ 혜택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일본 페스타와 미국 매장 오픈런을 통해 글로벌 K뷰티 수요를 확인했다”며 “현지 고객이 매장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브랜드와 콘텐츠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접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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