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받아들이기 어렵다"⋯남아공전 결장 첫 심경 [북중미 월드컵]

입력 2026-07-02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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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소회 밝힌 이재성. (출처='@jaesung17' 인스타그램 캡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소회 밝힌 이재성. (출처='@jaesung17' 인스타그램 캡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아쉬움을 안고 귀국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이재성(마인츠 05)이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다.

이재성은 1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월드컵 기간 저와 대표팀을 향해 진심 어린 응원과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승리의 기쁨이 아닌 패배의 아픔을 전해드리게 돼 정말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하루라도 더 오래 이 축제를 함께하고 싶었던 마음이 너무 큰 욕심이었던 걸까"라며 "상상하지 못했던 결말이라 지금은 받아들이기가 그 어느 때보다 어렵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 또한 삶의 한 부분이라는 것을 받아들이게 되는 순간이 올 것이라 믿는다"며 "더 좋은 모습으로 다시 여러분께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재성은 이번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체코전과 멕시코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32강 진출 여부가 걸린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최종전에서는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승리가 필요했던 경기에서 교체 투입조차 되지 않으면서 축구팬들 사이에서는 제외 배경을 둘러싼 다양한 해석이 이어졌다. 당시 경기 중 이강인이 벤치 쪽을 향해 이재성의 투입을 요구하는 듯한 모습이 중계 화면에 포착되면서 관심이 더욱 커지기도 했다.

이후 대표팀 내부에서 인터뷰 보이콧 해제 시점을 둘러싸고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사이에 의견 차이가 있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이재성의 결장 배경을 둘러싼 추측도 이어졌다.

다만 축구협회 측은 "선수단과 미팅을 통해 인터뷰 재개를 조율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이런 상황으로 인해 손흥민과 이재성이 선발에서 배제된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전했다.

홍명보 전 감독은 남아프리카공화국전 패배 직후 기자회견에서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은 감독인 내게 있다"고 밝혔지만, 이재성을 기용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별도의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후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뒤 사퇴를 선언한 홍 전 감독은 귀국 과정에서도 취재진과 별도의 질의응답을 하지 않아 당시 선수 기용 배경은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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