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유가는 1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의 간접 협상이 순조롭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공급 우려가 완화되며 1% 넘게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0.92달러(1.32%) 내린 배럴당 68.58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1.38달러(1.89%) 떨어진 배럴당 71.57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3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취재진에게 “미국과 이란이 매우 잘 지내고 있으며, 최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회담도 순조로웠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카타르와 파키스탄을 중재자로 한 미국과 이란의 간접 논의가 지난달 30일 시작돼 이날도 계속됐다고 전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운항과 지속 가능한 휴전 방안에 합의하기 위한 협의가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프라이스퓨처스그룹의 필 플린 선임 애널리스트는 로이터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원유 운송량이 늘어나면서 시장의 낙관론도 커지고 있다”며 “시장은 이번 사태가 지나가면 산유국들이 본격적으로 생산을 확대해 세계 원유 생산량이 사상 최고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