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취임 첫 일정은 AI⋯"AI 행정·피지컬AI·데이터 개방 속도전"

입력 2026-07-0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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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국무총리가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인공지능(AI) 관계장관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성숙 국무총리가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인공지능(AI) 관계장관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성숙 국무총리가 1일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AI 관계장관 간담회를 열고 AI 행정, 피지컬 AI, 데이터 개방을 새 정부 AI 정책의 3대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AI 정책의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야 할 시점"이라며 올해 안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한 속도전을 주문했다.

전날 국회 임명동의안을 통과한 뒤 이날 대통령의 임명을 받아 공식 업무를 시작한 한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AI 관계장관 간담회에서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했는데 AI 관계장관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틀 전 발표된 반도체와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 등 3대 메가프로젝트와 민간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통해 AI 혁신 생태계가 구축되면 지역균형발전은 물론 대·중소기업의 동반 성장도 이어질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새로운 단계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정부 출범 2년 차를 맞아 AI 전환 정책에 속도를 내야 한다며 "이제는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떻게 더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인지, 또 일하는 방식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 함께 논의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AI 정책의 핵심 과제로 △AI 행정과 공공 AI 서비스 △피지컬 AI를 활용한 제조업 혁신 △데이터 개방을 제시했다.

우선 AI 행정과 관련해서는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공공 서비스를 바꿔야 한다"며 "정부가 유능하고 유용한 플랫폼이 되고, 공무원들이 먼저 AI를 활용해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국민 눈높이에 맞는 AI 기반 공공서비스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지컬 AI에 대해서는 "AI가 제조업의 핵심 기반이자 경제 구조의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며 "초격차 산업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 부처 차원의 정책 지원을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데이터 개방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한 총리는 "AI 선순환 생태계를 위해서는 공공이 보유한 양질의 데이터를 적극 개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데이터 관계장관회의를 보다 적극적으로 운영해 데이터 개방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렇게 조성된 데이터 생태계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청년을 비롯한 국민 모두가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혜택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정부 부처 간 유연하고 즉각적인 소통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안에 가능한 일과 바로 선보일 수 있는 정책부터 챙기겠다"며 "각 부처가 추진할 과제와 부처 간 협력이 필요한 과제를 구분해 역할을 분담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속도감 있게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첫 출근길에서도 AI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AI와 첨단산업에 대한 투자를 더욱 확대하고 혁신을 가로막는 불합리한 규제를 적극 개선하겠다"며 "'대체불가 대한민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정부의 속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네이버 대표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지낸 한 총리는 재임 당시 중소기업 AI 전환(AX), AI 스타트업 육성, AI 인프라 확충 등을 핵심 정책으로 추진했다. 취임 첫 공식 일정을 AI 간담회로 시작하면서 새 정부 AI 정책도 투자 확대와 규제 혁신, 공공 AI 도입을 중심으로 한층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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