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굽네치킨이 일부 사이드 메뉴 가격을 올리며 외식업계의 가격 인상 흐름에 합류했다. 원재료와 부자재 가격 상승, 고환율 부담 등이 이어지면서 주요 외식 브랜드들의 가격 조정이 잇따르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외식 물가 부담도 한층 커질 전망이다.
1일 굽네치킨 홈페이지에 따르면 불닭발은 2만1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2000원, 볼로네제 파스타는 6700원에서 7000원으로 300원 각각 올랐다.
또 갈릭버터 케이준감자와 콰트로 치즈 케이준감자는 5000원에서 5500원으로, 케이준감자는 4000원에서 4500원으로 각각 500원 인상됐다. 매콤치즈 소떡소떡은 2800원에서 3000원으로 200원 올랐다. 다만 일부 사이드 메뉴 가격은 매장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지앤푸드는 가맹점 운영 부담을 고려해 일부 물품의 공급가도 함께 조정했다. 다만 일부 품목은 공급가를 올리지 않고 본사가 부담을 유지하기로 했다.
굽네치킨은 지난달에도 가격 인상 대신 순살 메뉴의 조리 전 중량을 기존 800g에서 700g으로 줄인 바 있다. 당시 회사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에 따른 계육 수급 불안과 원재료 가격 상승이 장기화하면서 중량 조정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외식업계에서는 원재료 가격 상승과 환율 부담, 국제 정세 불안 등의 영향으로 가격 조정이 잇따르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지난달 9일부터 역전우동, 미정국수, 롤링파스타, 새마을식당 등 11개 브랜드의 일부 메뉴와 사이드 토핑, 음료 가격을 평균 11% 인상했다. 인상 대상은 전체 메뉴의 약 20% 수준이다.
동대문엽기떡볶이를 운영하는 핫시즈너는 지난달 22일 내년 7월부터 전 메뉴 가격을 약 7% 인상한다고 예고했으며, 롯데GRS도 지난 5월 말 롯데리아 버거 단품 22종의 가격을 평균 2.9% 올렸다.
이 밖에 한국맥도날드는 올해 2월 햄버거와 음료, 사이드 메뉴 등 35개 품목의 가격을 100~400원 인상했으며, 버거킹과 KFC코리아, 맘스터치 등도 올해 들어 일부 제품 가격을 조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