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식 교육감 2기 출범…"기본교육으로 공교육 책임 확대"

입력 2026-07-0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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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1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를 위해 현충탑으로 향하고 있다. (뉴시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1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를 위해 현충탑으로 향하고 있다. (뉴시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1일 제24대 교육감으로 공식 취임하며 제2기 서울교육의 막을 올렸다. 정 교육감은 기본교육을 중심으로 공교육의 역할을 확대하고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서울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정 교육감은 이날 오전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 뒤 서울시교육청 대강당에서 교직원과 각계 주요 인사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열었다.

정 교육감은 취임사에서 "1년 8개월 전 보궐선거를 통해 처음 교육감에 취임했을 때가 서울교육의 방향을 바로 세우겠다는 사명감의 시간이었다면, 시민 여러분께서 다시 맡겨주신 4년은 그 약속을 반드시 실천해야 하는 책임의 시간"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2기 서울교육의 핵심 정책으로 '기본교육'을 제시했다. 정 교육감은 "기본교육은 의무교육의 개념을 시대에 맞게 확장해 모든 아이가 유아기부터 배움의 출발선에서 평등한 교육 기회를 보장받고 민주사회 시민으로 살아가는 데 필요한 기본 역량을 갖추도록 하는 공교육의 새로운 책무"라며 "기본 위에 더 단단한 서울교육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기초학력과 학생 마음건강 지원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한 명의 학생도 배움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하고, 학생들이 서로를 존중하며 안전한 학교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인공지능(AI) 시대 교육 방향도 언급했다. 정 교육감은 "AI를 배우는 교육을 넘어 AI 시대에도 더욱 인간다운 교육을 실천하겠다"며 "생각하는 힘과 읽는 힘, 공감하는 힘, 협력하는 힘, 책임 있는 시민의 힘을 기르는 것이 서울교육이 더욱 깊게 세워갈 기본"이라고 했다.

학교 현장을 중심에 둔 교육행정을 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와 시민이 함께 계획하고 함께 실천하며 함께 평가하고 함께 책임지는 서울교육을 실현하겠다"며 "학교의 목소리가 서울교육의 미래가 되는 교육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서울시와 서울시의회, 자치구 등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확대해 교육·돌봄·문화·복지·안전이 연결되는 교육생태계를 구축하고, 학교가 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교육감은 "학교를 중심으로 시작되는 작은 변화가 서울교육 전반으로 확산되는 희망의 파동이 될 수 있도록 서울교육공동체와 함께 새로운 4년을 만들어 가겠다"며 "서울교육을 말보다 실천으로, 정책보다 아이들의 성장으로 증명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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