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대한축구협회 비리 제보를 받기 위한 전용 제보센터를 가동하겠다고 밝히며 정부의 특별감사와 축구협회 수뇌부 총사퇴를 촉구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진 의원은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축구협회 비리제보센터를 운영해 축구협회의 밀실 행정과 부패를 바로잡겠다"며 축구 팬들과 국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요청했다.
진 의원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이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부진한 성적을 거둔 것과 관련해 "이번 결과는 단순한 경기력 문제가 아니라 누적된 운영 실패가 만든 결과"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한축구협회 수뇌부 전원의 즉각적인 사퇴를 요구하며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제기된 밀실 선임 논란과 절차적 문제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관련자들이 성역 없이 조사에 협조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부와 대한체육회를 향해서는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전면적인 특별감사를 실시하고, 협회 운영 과정에서 문제가 확인될 경우 관계자들에게 법적·행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진 의원은 "2024년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부터 밀실 행정과 조직적 은폐 가능성을 지적해 왔다"며 당시 국정감사 과정에서 자료 제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번 월드컵 부진은 예견된 결과였다"며 "한국 축구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협회 운영 전반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