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정비창·청파까지…용산 노후 주거지 탈바꿈 속도

입력 2026-06-3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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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2024년 이후 상승세
대형 건설사 수주 이어져…브랜드 대단지 기대감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조감도 (사진제공=용산구청)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조감도 (사진제공=용산구청)

서울시 용산구 일대 정비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한남뉴타운 2~5구역 재개발과 용산정비창 전면 제1구역 재개발이 시공사 선정을 마친 데 이어, 청파2구역 재개발도 조합설립인가를 받으면서 사업이 본격화되면서다.

2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한남2~5구역은 시공사 선정을 완료했다. 2~5구역의 시공은 각각 대우건설, 현대건설, 삼성물산 건설부문, DL이앤씨가 맡는다. 한남2구역은 관리처분인가를 받고 이주를 앞두고 있으며 3구역은 이주 후 철거가 진행 중이다. 4구역과 5구역은 시공사 선정 이후 철거업자 선정과 관리처분인가 절차를 밟고 있다.

용산정비창 전면 1구역 재개발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해당 사업은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 약 7만1901㎡ 부지를 정비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공동주택 706가구와 오피스텔 624실이 조성될 예정이다. 시공은 HDC현대산업개발이 맡는다. 최근 서울시 통합심의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었다.

청파2구역 재개발도 본궤도에 올랐다. 용산구 청파동1가 일대 약 8만2558㎡를 정비하는 이 사업은 지난 23일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인근 청파1구역 재개발과 연계될 경우 개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이 밖에도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8000~1만 가구) △동후암1구역 재개발(1800가구) △남영동 업무지구 제2구역 재개발(657가구) 등이 추진되고 있다. 여기에 △신창동 76-1번지 가로주택정비사업(154가구) △점보아파트 리모델링 △강촌아파트 리모델링 등 소규모 정비사업과 리모델링 사업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정비사업 기대감에 부동산 가격도 오름세를 타는 모습이다. 용산구 아파트 매매가격지수(한국부동산원 기준)는 2024년 4월 반등 이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2023년 1월 80.41에서 같은 해 7월 79.45로 소폭 하락한 뒤, 2024년 4월을 기점으로 상승 전환됐다. 이후 오름세가 지속되며 2026년 5월에는 100.66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한남뉴타운 재개발 시공사 선정이 본격화된 2024년을 기점으로 가격 상승 흐름이 뚜렷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용산구는 서울에서도 핵심 입지로 꼽히는 지역으로, 향후 국제업무지구 조성에 따른 일자리 및 상업시설 개발이 함께 진행되고 한남뉴타운을 중심으로 한 정비사업도 지속되고 있다”며 “개발 과정에서 거래가격이 추가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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