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칸 라이언즈 2026 그랑프리 포함 2개 부문 수상⋯“창의적 리더십 입증”

입력 2026-06-2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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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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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2년 연속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광고제 ‘칸 라이언즈(Cannes Lions) 2026’에서 그랑프리 포함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존재감을 보이며 브랜드의 창의적인 리더십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현대차는 칸 라이언즈 2026에서 소음을 문화로 재해석한 '코키 알람(Coquí Alarmed)' 캠페인이 오디오·라디오(Audio & Radio) 부문 그랑프리(Grand Prix)를, 전 세계 바다숲 보전 사회공헌 캠페인 '이름 없는 숲(Forests Without Names)'이 크리에이티브 데이터(Creative Data) 부문 동상(Bronze Lion)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1954년에 시작해 올해로 73회째를 맞는 칸 라이언즈는 매년 전 세계에서 2만5000여 개의 작품이 출품돼 소비자와 글로벌 마케팅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축제의 장이다.

올해 오디오·라디오 부문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코키 알람'은 현대차 푸에르토리코에서 실시한 현지 밀착형 브랜드 캠페인이다. 현대차 푸에르토리코는 지역의 상징적 존재인 코키 개구리 울음소리에 불편함을 느낀 관광객 반응과 이에 대해 현지인들이 반발했던 사회적 이슈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국가의 정체성과 매력을 재해석했다. 현지에서 운영하는 현대차 렌터카 문 잠금 알림음에 실제 코키 개구리의 울음소리를 적용해 푸에르토리코의 문화적 자긍심을 강화했다.

방문객이 자주 이용하는 렌터카의 알림음을 코키 개구리 울음소리로 설정해 관광객이 자연스럽게 푸에르토리코의 상징적인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돕고, 지역 고유의 자연 소리를 브랜드 경험으로 재해석해 관광객과 현지 주민 모두에게 문화적 공감을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크리에이티브 데이터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된 '이름 없는 숲'은 육지숲과 다르게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바다숲에 지명을 부여하고, 이를 지도 서비스에 반영하는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법적·제도적 보호의 사각지대에 놓인 해양 생태계에 이름을 붙임으로써 눈에 보이지 않던 환경 문제를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전환한 점이 이번 캠페인의 핵심이다.

캠페인을 통해 구축된 글로벌 바다숲 지도에는 새롭게 이름을 얻은 바다숲의 명칭과 위치 정보가 담겼다. 위성 기반 해조류 분포 및 해양 환경 데이터, 보호구역 지정 여부 등의 관리 정보도 포함돼 전 세계 바다숲의 상태를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름 없는 숲'은 수상 부문인 크리에이티브 데이터 외에도 디자인(Desig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등 5개 부문에서 본선 진출을 확정하며 글로벌 광고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단순히 메시지 전달에 그치지 않고 바다숲 보전의 필요성을 사회적 논의로 확장해 중장기적 담론 형성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현대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 지성원 부사장은 "2년 연속 그랑프리를 포함한 칸 라이언즈 수상은 현대차가 꾸준히 이어온 창의적 시도와 혁신적 브랜드 마케팅이 글로벌 무대에서도 의미 있는 공감을 얻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와 미디어 환경 변화에 맞춰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브랜드를 넘어 사회적 변화를 이끄는 캠페인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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