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구성 협상 또 결렬…“29일부터 비상대기”·“법사위 맡아야”

입력 2026-06-2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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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하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이 여야의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배정을 놓고 난항에 빠진 가운데, 26일 여야 원내대표단이 협상에 나섰지만 의견 차이만 다시 확인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조정식 국회의장에게 원 구성 신속 요청을 마친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왼쪽)와 여야 원내대표단 회담을 마친 뒤 결론을 내지 못하고 이동하는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22대 하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이 여야의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배정을 놓고 난항에 빠진 가운데, 26일 여야 원내대표단이 협상에 나섰지만 의견 차이만 다시 확인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조정식 국회의장에게 원 구성 신속 요청을 마친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왼쪽)와 여야 원내대표단 회담을 마친 뒤 결론을 내지 못하고 이동하는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여야의 22대 후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이 또 결렬됐다. 국민의힘은 법제사법위원장직을 요구하며 상임위원 명단 제출을 거부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상임위원장 선출과 상임위원 배정을 위한 본회의를 즉시 개최해달라고 국회의장에게 요청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6일 오후 국회에서 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천준호 원내운영수석부대표, 김승수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부대표와 함께 원 구성 논의를 위한 회동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여전히 진척이 없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여전히 법사위원장을 우리 당이 맡아야 국회 내에서의 견제와 균형이 가능하다고 얘기했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이 ‘오늘까지 국회의장이 상임위원 신청하라고 했는데도 명단 제출을 안 했기 때문에 절차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얘기해 강하게 항의하고 회담은 결렬됐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29일 전 의원 비상 대기에 돌입해 상임위 단독 처리 수순을 밟을 방침이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취재진에 “오늘까지도 (국민의힘이) 법사위원장 얘기를 똑같이 반복하고 있다”며 “저희들의 의지도 국민의힘에 강력히 전달했다”고 말했다.

또 “원칙대로 의장께 말씀드린 것처럼 18개 상임위 처리에 맞게 준비하고 의원들이 대비하고 처리를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9일 본회의를 열고 상임위 구성 안건을 처리할 계획인지에 대해서는 “의총을 열고 비상대기하며 대비하도록 하겠다”며 “즉각 결정만 나면 바로 처리할 수 있는 대비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조정식 국회의장은 여야에 상임위원 명단 제출 시한으로 이날 정오를 제시했다. 여야는 29일 의원총회를 각각 열고 원 구성에 대한 당내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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