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는 막고 욱일기는 침묵?⋯“FIFA 기준 스스로 무너뜨려” [북중미 월드컵]

입력 2026-06-26 13:29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북중미 월드컵에서 욱일기를 활용한 일본 응원단. (출처=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SNS 캡처)
▲북중미 월드컵에서 욱일기를 활용한 일본 응원단. (출처=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SNS 캡처)

국제축구연맹(FIFA)이 아이티 축구대표팀 유니폼에는 역사ㆍ정치적 요소를 이유로 디자인 변경을 요구하면서도 일본 응원단의 욱일기 사용에는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아 형평성 논란이 제기됐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일본과 튀니지 경기에서 일본 응원단이 욱일기를 펼친 것과 관련해 이날 FIFA에 2차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앞서 23일 같은 사안으로 FIFA에 항의 메일을 보냈지만, FIFA가 현재까지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자 재차 항의에 나섰다.

서 교수는 항의 메일에서 FIFA가 월드컵을 앞두고 경기장 내 물품 반입 기준을 명확히 제시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FIFA는 경기장 내 국기ㆍ현수막ㆍ슬로건ㆍ의류를 포함해 정치적ㆍ모욕적ㆍ차별적 성격을 띤 어떤 물품도 반입을 금지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서 교수는 FIFA가 대회 전 아이티 대표팀 유니폼 디자인 변경을 요구한 사례도 함께 언급했다. 그는 “아이티 대표팀 유니폼 전면에 1803년 프랑스로부터 독립을 쟁취하는 데 결정적 계기가 된 ‘베르티에르 전투’ 그림이 역사적이자 정치적 요소를 담고 있다는 이유로 디자인 변경을 강제했던 일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 왜 FIFA는 일본 응원단의 욱일기 응원에 대해서는 입장 표명을 하지 않는가”라고 반문하면서 “이러한 상황은 FIFA가 정한 기준을 스스로 무너뜨리는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전 세계 주요 외신도 이번 욱일기 응원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는 점을 FIFA에 전달했다"며 “FIFA는 월드컵에서 욱일기 응원을 금지한다는 입장을 어서 빨리 표명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월드컵뿐만 아니라 국제 스포츠 대회에서 더 이상 욱일기 응원이 등장하지 않도록 최선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AI 메모리 훈풍 탄 마이크론, 장중 메타ㆍ테슬라 시총 추월
  • 갭투자 줄었지만 내 집 마련은 더 멀어졌다 [6·27 대책 1년②]
  • 단독 똑같은 시술에 4천번 보험금 청구?…대법 "보험금 환수·계약 무효"
  • 조별리그 조 3위 중간 집계 [북중미 월드컵]
  • 베네수엘라 강진 사망자 235명으로 늘어 [상보]
  • 애플, 맥북ㆍ아이패드 가격 인상...메모리칩 대란 여파 [마켓핫]
  • 청년미래적금, 닷새만에 신청자 100만명 돌파…"심사 통과자 모두 계좌개설 가능"
  • "낮엔 충전소, 밤엔 데이터센터"⋯테슬라의 기막힌 한 수 [찐코노미]
  • 오늘의 상승종목

  • 06.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621,000
    • -2.01%
    • 이더리움
    • 2,390,000
    • -4.51%
    • 비트코인 캐시
    • 296,100
    • +0.14%
    • 리플
    • 1,587
    • -3.41%
    • 솔라나
    • 106,800
    • +1.62%
    • 에이다
    • 222
    • -1.77%
    • 트론
    • 488
    • -2.2%
    • 스텔라루멘
    • 271
    • -4.58%
    • 비트코인에스브이
    • 16,420
    • -2.15%
    • 체인링크
    • 11,070
    • -2.89%
    • 샌드박스
    • 71.48
    • -5.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