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미래 모빌리티 청사진 공개…아반떼·PV5 앞세워 SDV·PBV 전략 본격화 [부산모빌리티쇼]

입력 2026-06-26 13:11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대차, 8세대 신형 아반떼 공개
기아, PBV 신규 라인업 3종 공개

▲2026 부산모빌리티쇼 현대차관에 전시된 디 올 뉴 아반떼. (사진=현대차)
▲2026 부산모빌리티쇼 현대차관에 전시된 디 올 뉴 아반떼.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그룹이 '2026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과 목적기반차량(PBV)을 축으로 한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공개했다. 전기차 대중화 이후 AI와 소프트웨어, 맞춤형 플랫폼으로 경쟁 축이 이동하는 가운데 현대차그룹은 신형 아반떼와 PV5 신규 라인업을 앞세워 미래차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

현대차와 기아는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6 부산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에서 총 4000㎡가 넘는 대규모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차세대 SDV와 PBV 전략을 선보였다. 현대차는 '디 올 뉴 아반떼'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고, 기아는 PV5 신규 라인업과 산업별 맞춤형 협업 모델을 대거 선보이며 미래 모빌리티 사업 확장 방향을 제시했다.

현대차는 이번 모빌리티쇼의 중심에 8세대 완전변경 모델인 '디 올 뉴 아반떼'를 배치했다. 신형 아반떼는 브랜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인 '플레오스 커넥트'와 생성형 AI 기반 '글레오 AI'를 적용한 첫 준중형 세단이다. 기존 내연기관 중심의 세단을 넘어 AI와 소프트웨어 기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SDV 전환 전략을 상징하는 모델이라는 설명이다.

차량 디자인 역시 현대차 디자인 철학인 '아트 오브 스틸'을 바탕으로 완성됐으며 차체를 키워 중형차 수준의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스마트 회생제동과 하이브리드 예측 제어 시스템 등 전동화 기술을 적용했고, 최신 운전자보조 시스템과 플레오스 앱마켓, 생성형 AI 서비스 등을 통해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강화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디 올 뉴 아반떼는 디자인과 공간, 안전성, 디지털 경험까지 균형 있게 갖춘 모델"이라며 "소프트웨어와 전동화 경쟁력을 지속 확보해 혁신적인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첫차를 아반떼로 선택한 고객이 이후 쏘나타와 싼타페, 제네시스까지 이어지는 고객 생애주기를 만드는 것이 현대차의 전략"이라고 밝혔다.

▲부산모빌리티쇼에 전시된 기아 PBV. (사진=기아)
▲부산모빌리티쇼에 전시된 기아 PBV. (사진=기아)

기아는 PBV 사업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번 전시에서는 PV5 패신저 7인승과 프라임, 카고 하이루프 등 신규 라인업 3종을 처음 공개하며 고객과 산업 현장의 다양한 이동 수요를 겨냥한 PBV 생태계 확장 계획을 소개했다. 특히 경찰청과 협업한 AI 순찰차를 비롯해 이동형 펫 팝업스토어, 모바일 뱅크, 바이크 수송차, 어린이 통학 차량, 아이스크림 트럭 등 PV5 기반 협업 모델을 대거 전시했다.

기아는 EV3와 EV4 GT, EV5, EV6 GT, EV9 등 전기차 라인업과 함께 콘셉트카 '비전 메타투리스모'도 전시했다. AI 기반 차량 추천 서비스와 PV5 활용 체험, 지역 브랜드와 연계한 시승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 콘텐츠도 운영하며 고객 접점을 확대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2030년까지 PBV 3종을 포함한 총 14개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고객 개개인의 다양한 니즈를 실현하는 'EV Tier 1'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완성차 업계에서는 이번 부산모빌리티쇼를 계기로 현대차그룹이 전동화 이후 경쟁력을 좌우할 SDV와 PBV를 중심으로 미래차 전략을 한층 구체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AI와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차량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진화시키고, 다양한 산업과 연결되는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는 현대차그룹의 미래 비전이 드러났다는 분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AI 메모리 훈풍 탄 마이크론, 장중 메타ㆍ테슬라 시총 추월
  • 갭투자 줄었지만 내 집 마련은 더 멀어졌다 [6·27 대책 1년②]
  • 단독 똑같은 시술에 4천번 보험금 청구?…대법 "보험금 환수·계약 무효"
  • 조별리그 조 3위 중간 집계 [북중미 월드컵]
  • 베네수엘라 강진 사망자 235명으로 늘어 [상보]
  • 애플, 맥북ㆍ아이패드 가격 인상...메모리칩 대란 여파 [마켓핫]
  • 청년미래적금, 닷새만에 신청자 100만명 돌파…"심사 통과자 모두 계좌개설 가능"
  • "낮엔 충전소, 밤엔 데이터센터"⋯테슬라의 기막힌 한 수 [찐코노미]
  • 오늘의 상승종목

  • 06.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298,000
    • -2.35%
    • 이더리움
    • 2,377,000
    • -5.15%
    • 비트코인 캐시
    • 294,400
    • -0.17%
    • 리플
    • 1,579
    • -4.19%
    • 솔라나
    • 105,500
    • +0.29%
    • 에이다
    • 219
    • -3.52%
    • 트론
    • 488
    • -2.01%
    • 스텔라루멘
    • 269
    • -5.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16,340
    • -2.74%
    • 체인링크
    • 10,990
    • -3.6%
    • 샌드박스
    • 71.51
    • -5.7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