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올해 5번째 서킷브레이커 발동⋯삼전ㆍSK하닉 9%↓

입력 2026-06-26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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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국내 증시가 급락하면서 코스피 시장에서 올해 다섯 번째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10분 유가증권시장에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올해 들어 다섯 번째, 역대 11번째 발동이다.

발동 당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31.97포인트(8.19%) 하락한 8198.33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는 미국 빅테크주 약세 등을 원인으로 설명했다.

1단계 서킷브레이커는 코스피 지수가 직전 매매거래일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될 때 발동된다. 발동 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모든 종목의 매매거래가 중단된다. 채권은 제외되며 취소호가를 제외한 호가 접수도 중단된다.

매매거래는 중단 20분 경과 후 일괄 해제된다. 이후 10분간 호가를 접수해 단일가매매가 이뤄지고, 이후 접속매매로 전환된다. 다만 오후 2시50분 이후에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지 않는다.

2단계 서킷브레이커는 1단계 발동 이후 코스피 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15% 이상 하락하고 1단계 발동지수보다 1% 이상 추가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될 때 발동된다. 이 경우 20분간 매매거래가 중단된다. 3단계는 2단계 발동 이후 코스피 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20% 이상 하락하고 2단계 발동지수보다 1% 이상 추가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이어질 때 발동되며 당일 매매거래가 종료된다.

파생상품시장에서도 유가증권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주식상품거래가 중단됐다. 선물스프레드 거래도 중단 대상에 포함됐다.

발동 시점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모두 급락 중이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8.93% 내린 32만6500원에 거래됐다. SK하이닉스는 9.12% 하락한 265만1000원, SK스퀘어는 13.06% 급락한 165만1000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우도 7.66% 내린 21만7000원에 거래됐다.

현대차는 7.26% 하락한 46만6500원, LG에너지솔루션은 7.10% 내린 32만7000원을 나타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5.05% 하락한 131만6000원, 삼성물산은 6.36% 내린 48만6000원, 삼성생명은 5.82% 하락한 42만1000원에 거래됐다. 두산에너빌리티(-8.77%), 현대모비스(-8.48%), 한화에어로스페이스(-6.55%), 기아(-6.24%) 등도 동반 약세다. 삼성전기는 1.78% 내린 196만1500원으로 상대적으로 낙폭이 작았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대규모 저가 매수에 나선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도했다. 발동 시점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4조6625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3조7753억원 순매도했고, 기관도 1조212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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