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보, 재단 떠나 기업 현장으로…"환율·원자재 부담, 맞춤형 보증으로 잡는다"

입력 2026-06-2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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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대성산업서 제2회 고객자문위원회 개최…현장 의견 정책연계 강화, '경력창업 더힘내 GO 특례보증' 이미 시행

▲시석중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가운데)이 25일 남양주 소재 ㈜대성산업 사업장에서 열린 '2026년 제2회 고객자문위원회'에서 자문위원들과 현장 경영 애로 및 정책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경기신보는 재단 회의실을 벗어나 고객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현장 소통을 강화했다. (경기신용보증재단)
▲시석중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가운데)이 25일 남양주 소재 ㈜대성산업 사업장에서 열린 '2026년 제2회 고객자문위원회'에서 자문위원들과 현장 경영 애로 및 정책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경기신보는 재단 회의실을 벗어나 고객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현장 소통을 강화했다. (경기신용보증재단)
책상 위의 정책이 현장으로 내려왔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이번에는 회의실 문을 닫고 기업 사업장 문을 열었다.

26일 이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시석중, 이하 경기신보)은 이날 남양주 소재 ㈜대성산업 사업장에서 '2026년 제2회 고객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재단 회의실이 아닌 고객 사업장에서 자문위원회를 연 것은 수요자 중심의 실효성 있는 정책을 발굴하기 위한 선택이다. 시석중 이사장과 자문위원들은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실제 경영 환경과 기업 운영 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을 눈으로 확인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경기신보의 고객자문위원회는 현장중심·고객중심 경영철학을 기반으로 고객의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운영되는 소통형 자문기구다. 경기도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대표와 전문가가 함께 참여해 2023년부터 분기별로 개최되고 있다.

이날 자문위원들은 경영 현장에서 체감하는 애로사항을 중심으로 정책 의견을 쏟아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에 따른 환율 상승으로 원자재 수입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에 대응할 수 있는 금융지원 확대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기술력과 수주·계약 실적 등 성장 가능성을 반영한 맞춤형 보증상품 개발의 필요성도 제시됐다.

현장 의견이 정책으로 이어진 사례는 이미 있다. 경기신보는 올해 제1회 자문위원회에서 동종업종 경력창업자를 대상으로 한 우대상품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수렴해 '경력창업 더힘내 GO 특례보증'을 시행했다.

▲경기신용보증재단 방문사진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신용보증재단 방문사진 (경기신용보증재단)
제1회 자문위원회에서는 보증한도·심사 부문 2건, 보증상품 개발 부문 5건, 보증 외 지원확대 부문 1건 등 총 10건의 의견이 접수됐으며 나머지 부문도 정책 반영을 위해 지속 검토 중이다.

시석중 이사장은 "정책은 현장에서 출발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며 "오늘 들은 생생한 목소리가 실질적인 제도 개선과 지원 확대에 반영될 수 있도록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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