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이근호, '남아공전'에 분노⋯"월드컵 너무 쉽게 생각, 다 욕먹어야"

입력 2026-06-25 19:34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유튜브 채널 '리춘수' 캡처)
(출처=유튜브 채널 '리춘수' 캡처)

전 축구선수 이천수가 남아공전에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25일 유튜부 채널 ‘리춘수’에서는 이을용, 이근호 출연해 이천수와 이날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한국과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조별리그 경기를 함께 관람했다.

앞서 홍명보가 이끄는 한국은 이날 남아공과의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남아공에서 승리하거나 비기기만 해도 조 2위로 32강에 진출할 수 있었으나, 결국 조 3위로 밀려났다. 이제는 남은 조별리그 경기에 따라 32강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또한 진출한다고 해도 조 1위에 오른 강적과 붙어야 할 상황에 놓이는 등 앞으로의 월드컵 일정이 쉽지 않은 처지다.

한순간에 판도를 바꿔버린 남아공전을 지켜보던 이천수는 “90분 동안 이렇게 지속되는 경기는 오랜만이다. 대체 뭐가 문제인 거냐”라며 “경기는 해야 할 거 아니냐. 뛰지를 못하는데 무슨 경기를 하냐. 경기 자체가 안 되고 있다”라고 분노했다.

이근호도 “내내 똑같은 장면만 본 것 같다. 선수 교체가 있었지만 새로운 선수가 들어갔어도 바뀐 게 없다. 똑같은 축구를 한다”라며 “선수들이 힘들고 또 열심히 하는 걸 알고 있지만 그 이상을 해야 한다. 남아공은 그 이상을 했다. 우리에게 느껴질 정도로 간절하게 뛴 거 같다”라고 지적했다.

이천수는 “오랜만에 한국 축구를 보며 너무 화가 난다. 나는 몸에 쥐가 나도 팬티를 잡고라도 내 앞을 지나가는 건 용납 못했다”라며 “너무 쉽게 젖혀지는 걸 보며 실망했다. 이건 한 두 사람의 문제가 아니다. 힘든 건 아는 데 선수들이 월드컵이라는 자리를 너무 쉽게 생각한 것 같다”라고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에 이근호는 “올라가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올라가느냐도 중요하다. 오늘 보여준 게 하나도 없다. 기억에 남는 게 없다”라며 “형 말대로 남아공 애들을 발로 까서라도 잡는 선수들이 없었다. 다들 두려워하는 것 같다. 시도 자체를 안 한다. 안 되더라도 뭔가 해야 동점이라도 가는데”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천수 역시 “자기가 독박 쓰기 싫어한다. 이강인만 찾더라. ‘해주세요 축구’가 또 나온 거다”라며 “우린 실력이 안 돼도 열심히 뛰면 목 안 한다. 발 깔짝깔짝 기술로 가지 말고 몸 부딪치고 그렇게 했으면 우리가 이렇게까지 분노하지 않는다”라고 참담함을 드러냈다.

아들 이태석을 남아공전에 내보낸 이을용 역시 “컨디션이 다들 제로다. 몸 관리를 대체 어떻게 한 거냐”라며 “오늘은 선수들도 반성해야 한다”라고 냉정함을 보였다.

이근호는 “다 욕 먹어야 된다. 우리는 응원하는 입장이었지만 이 경기를 볼 때 그 정도는 받아들여야 한다”라며 “우리는 이제 낮은 팀이다. 고칠 거 고치고 개선할 거 개선하고 받아들일 거 받아들이고 낮은 자세로 했으면 좋겠다”라고 조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마이크론 서프라이즈, 삼전·하닉 조정론에 제동…HBM 랠리 ‘2차전’ 열리나
  • 남아공에 졌는데도 한국 32강 진출 확률 94%⋯왜? [북중미 월드컵]
  • 한국 축구대표팀, 이후 일정은? [북중미 월드컵]
  • ‘안전자산’ 위상 잃은 금, 3년 강세장 끝났다…금리 인상 기조에 매력↓ [대체자산의 추락 ①]
  • 10명 중 9명 "경제적 자유 달성해도 '일은 계속'" [데이터클립]
  • 마이크론 ‘매출 네 배’가 알린 메모리 슈퍼사이클…삼성·SK, 하반기 이익 더 커진다
  • 감독ㆍ축협ㆍ선수 모두 잘못⋯홍명보호 '전방위 직격' [북중미 월드컵]
  • 코스피, '마이크론 훈풍'에 5% 급등 8934 안착...코스닥은 하락 마감
  • 오늘의 상승종목

  • 06.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362,000
    • -0.83%
    • 이더리움
    • 2,377,000
    • -0.88%
    • 비트코인 캐시
    • 286,200
    • +1.89%
    • 리플
    • 1,569
    • -2.73%
    • 솔라나
    • 100,300
    • -0.3%
    • 에이다
    • 215
    • -0.46%
    • 트론
    • 493
    • -1.2%
    • 스텔라루멘
    • 268
    • -3.94%
    • 비트코인에스브이
    • 16,260
    • -1.51%
    • 체인링크
    • 10,930
    • -0.46%
    • 샌드박스
    • 70.79
    • -5.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