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이 미국 미시간주에 전기차(EV) 배터리 시험소를 개소하면서 아시아와 유럽, 북미를 아우르는 EV 배터리 시험인증 글로벌 3대 거점 체계를 구축했다.
KCL은 24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플리머스에서 전기차 배터리 시험을 위한 'KCL 북미시험소'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천영길 KCL 원장을 비롯해 존 테소로 DEKRA 북미 최고경영자(CEO), 찰스 커미 플리머스 타운십 최고행정관 등 한미 양국 주요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시험소가 들어선 미시간주는 포드, GM, 스텔란티스 등 세계적 완성차 기업은 물론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 국내 주요 배터리 제조공장이 진출해 있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핵심 클러스터다.
최근 전기차 및 차량용 이차전지 시장이 빠르게 팽창하면서 이 지역을 중심으로 EV 배터리 시험평가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대응할 현지 배터리 시험 인프라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KCL은 앞서 2023년 핀란드 지사를 개소해 유럽 시장에 안착한 데 이어 이번 북미시험소 개소를 통해 본격적인 글로벌 EV 배터리 시험서비스망을 가동하게 됐다.
북미시험소 내부에는 충·방전기와 항온항습챔버 등 배터리 평가를 위한 필수 핵심 장비가 구축됐다.
KCL은 이를 바탕으로 현지 배터리 제조기업과 글로벌 전기차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을 대상으로 성능 및 신뢰성 시험평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국내 배터리 및 완성차 기업의 북미 시장 진출을 돕고, 현지 생산거점에 적시 기술지원을 제공함으로써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전망이다.
KCL 북미시험소는 글로벌 자동차 시험인증기관인 DEKRA 북미법인과의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향후 양사 간 시너지와 협력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