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미국 대표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에 편입된다.
23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다우지수 운영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다우존스인덱스는 29일 개장 전 알파벳 ‘클래스 A’ 주식이 버라이즌을 대신해 다우지수에 공식 합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S&P글로벌은 “알파벳의 편입으로 AI, 클라우드 인프라, 광고 등 테마에 대한 다우지수 노출이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규장에서 1% 넘게 하락했던 알파벳 주가는 이 소식이 전해지자 시간 외 거래에서 0.59% 반등했다.
이로써 알파벳은 엔비디아, 아마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다우지수에 이미 편입된 초대형 빅테크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이제 ‘매그니피센트7(M7)’으로 불리는 빅테크 7개사 중 편입되지 않은 기업은 메타와 테슬라뿐이다.
알파벳은 그간 AI 분야에 막대한 투자를 해왔다. 이를 위한 실탄 확보를 위해 지난해 10월 이후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해 1410억달러(약 217조원)를 조달했다. 알파벳은 수직 계열화된 자사의 AI 스택이 실질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데 온 힘을 다하고 있다. 다만 최근 투자자들 사이에선 AI 투자에 대한 피로감이 확산하는 분위기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알파벳 주가가 올해 1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렇게 되면 3년 연속 연간 상승과 함께 최근 8년 중 7년을 상승하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다우지수에서 차지할 비중도 클 것으로 보인다. 다우지수는 가격 가중지수로, 종목들은 주가에 따라 가중치가 다르다. 그간 버라이즌은 낮은 주가로 인해 다우지수에서 약 0.5%포인트(p) 정도의 비중을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