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IATA 신선화물 국제인증 획득…콜드체인 물류 경쟁력 강화

입력 2026-06-19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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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물류센터. (사진=한진)
▲한진 물류센터. (사진=한진)

한진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신선화물 항공운송 국제 인증인 'CEIV Fresh'를 획득하며 고부가가치 콜드체인 물류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진은 IATA의 신선화물 항공운송 품질 인증 프로그램인 CEIV Fresh 인증을 취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인증으로 온도 민감성 화물에 대한 글로벌 수준의 품질 관리 역량을 공식 인정받게 됐다.

CEIV는 특수화물 항공운송 과정의 전문성과 안정성을 검증하는 국제 표준 인증제도다. 이 가운데 CEIV Fresh는 신선식품과 의약품 등 온도 관리가 중요한 화물의 운송 과정에서 품질 유지 체계를 갖춘 기업에 부여된다.

한진은 300여개에 달하는 IATA의 평가 항목과 현장 심사를 통과해 인증을 획득했다. 이를 통해 온도 이탈과 운송 지연에 따른 품질 저하를 방지할 수 있는 운영 체계를 인정받았다.

특히 한진은 지난해 12월 'CEIV 리튬 배터리' 인증을 취득한 데 이어 이번 CEIV Fresh 인증까지 확보하며 특수화물 분야 경쟁력을 강화했다. 회사는 엄격한 시간·온도 관리와 콜드체인 모니터링 역량을 바탕으로 관련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최근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함께 신선식품과 의약품의 국가 간 교역이 늘어나면서 전문 물류 서비스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비즈니스 리서치 인사이트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콜드체인 물류 서비스 시장 규모는 약 50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항공 운송 비중은 약 20% 수준으로 추산된다.

국내에서도 K-푸드와 바이오 산업 성장에 따라 관련 물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K-푸드 수출액은 103억9000만달러로 사상 처음 100억달러를 넘어섰다. 바이오의약품 수출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진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신선식품과 의약품 등 고부가가치 화물 비중을 확대하며 물류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한진 관계자는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품질 관리 체계와 물류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K-푸드와 K-바이오 등 고부가가치 수출입 물류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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