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차세대 보안 체계 강화…양자내성암호 도입 논의

입력 2026-06-18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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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은 양자 컴퓨팅과 인공지능(AI)을 악용한 차세대 보안 위협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미래 보안 로드맵’ 고도화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빗썸은 11일 ‘제2차 정보보호 자문위원회’ 정기 회의를 열고 양자내성암호(PQC) 도입, AI 기반 보안 운영 자동화, 버그바운티 확대 등 차세대 리스크 대응 전략을 점검했다.

이번 회의는 서울 강남구 빗썸금융타워에서 진행됐다. 공동위원장인 이재원 빗썸 대표와 김승주 고려대 교수를 비롯해 강민석 KAIST 교수, 손기욱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강은성 서울여대 교수 등 학계 보안 전문가와 빗썸 정보보호 및 IT·정책협력 부문 주요 임원진이 참석했다.

주요 안건으로는 양자내성암호(PQC) 도입 방안이 다뤄졌다. 자문위원회는 향후 제도화 시점에 알고리즘이 변경될 가능성까지 고려해 성능 영향도를 사전에 분석하고, 단계별 파일럿 테스트를 통해 기술을 안정적으로 적용하는 ‘퀀텀 레디’ 전략을 논의했다.

인공지능(AI) 보안 위협 대응도 비중 있게 논의됐다. 공격자가 AI를 활용해 취약점 탐색과 사회공학적 공격을 정교화하는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빗썸은 AI 기반 보안 운영 자동화와 취약점 패치 대응 체계를 확대하기로 했다.

버그바운티 운영 성과와 확장 계획도 공유됐다. 빗썸은 국내 가상자산 업계 최초로 도입한 버그바운티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대내외 캠페인을 통해 건전한 취약점 신고 문화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이 밖에도 정보통신망법과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으로 기업 책임이 강화되는 흐름에 맞춰 정보보호 거버넌스 개편과 사내 보안 의식 제고 방안도 점검했다.

빗썸 관계자는 “이번 자문위원회를 통해 차세대 기술 보안은 물론 제도적 컴플라이언스 측면에서도 업계를 선도할 구체적인 실행 로드맵을 수립했다”며 “외부 전문가들의 깊이 있는 시각을 반영해 가상자산 시장에서 가장 안전하고 신뢰받는 거래 환경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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