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주말 전기차 공공충전 할인에 7545만원 혜택⋯낮 시간대 이용률 9.2%↑

입력 2026-06-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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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평균 4654건 이용으로 수요 분산 효과 확인…재생에너지 전력 소비 유도
시스템 점검 후 올해 9~10월 가을철 할인 재개…향후 연동 요금제 도입 대비

▲서울의 한 전기차 충전소에서 전기차량이 충전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의 한 전기차 충전소에서 전기차량이 충전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이 집중되는 봄철 주말 낮 시간대에 시행한 전기차 공공 충전요금 할인 정책이 전력 수요 분산과 요금 경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시간대 충전 건수가 9.2% 상승하며 전기차 사용자들에게 총 7500만원 이상의 혜택이 돌아갔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올해 4월 18일부터 5월 31일까지 시행한 '봄·가을 주말·공휴일 전기차 공공 충전요금 할인' 정책의 최종 실적을 11일 공개했다.

이번 정책은 올해 4월 16일 시행된 '계절·시간대별 전기요금 개편안'과 연계해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이 많은 봄철 주말 낮 시간대의 전력 소비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기 위해 추진됐다.

요금 할인은 4~5월 주말과 공휴일 등 총 17일 동안 낮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3시간 동안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이 시간대에 기후부와 한국전력이 운영하는 전국 약 1만3000기의 공공 충전기를 이용한 사용자들은 전체 충전요금의 약 12~15%에 해당하는 킬로와트시(kWh)당 40.1~48.6원의 요금 할인 혜택을 받았다.

할인이 적용된 17일 동안 해당 공공 충전기에서 총 7만9114건의 충전이 진행돼 총 7545만8441원의 할인 혜택이 국민에게 제공됐다.

특히 이 기간 대상 시간대의 일평균 충전 건수는 4654건을 기록해 할인 적용 전의 일평균 충전 건수인 4261건 대비 약 9.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부는 이번 봄철 공공 충전기 요금 할인을 적용하며 충전시설 운영체계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9~10월 가을철 전기차 공공 충전요금 할인을 차질 없이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정선화 기후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이번 할인 정책은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이 많은 시간대의 전력 사용을 장려하고 사용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돌려주기 위해 마련됐다"며 "향후 개편될 계시별 연동 충전 요금제 도입에 앞서 요금 부과 및 운영체계를 사전 점검하는 중요한 시작 단계로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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