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호르무즈 해협 통행량 증가 소식에 하락...WTI 3.4%↓ [상보]

입력 2026-06-10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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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에너지장관 “의미 있게 증가하는 중”
JP모건 “해협 지나는 석유, 알려진 것보다 많을 수도”

▲미국 텍사스에 펌프잭이 보인다. 텍사스/로이터연합뉴스
▲미국 텍사스에 펌프잭이 보인다. 텍사스/로이터연합뉴스
국제유가는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이 늘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3.10달러(3.4%) 하락한 배럴당 88.20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8월물 브렌트유는 2.80달러(2.97%) 내린 배럴당 91.45달러로 집계됐다.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CNBC방송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통행량이 매우 의미 있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해협을 통한 석유 수출량이 증가하고 있고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해협을 통과하는 석유 흐름이 얼마큼이나 늘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는 제시하지 않았다고 CNBC는 짚었다.

지난주 JP모건체이스도 보고서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운송되는 석유량이 공개적으로 알려진 것보다 많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JP모건에 따르면 트랜스폰더(송신기)를 끈 채 운행하는 유조선을 통해 하루 약 200만 배럴의 원유가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JP모건 애널리스트들은 “지속적인 해양 봉쇄와 상업 교통량의 급감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양의 원유와 석유 제품이 여전히 해협을 통과하고 이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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