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 분양보증료 30% 인하…PF 특례도 1년 연장

입력 2026-06-0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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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도시보증공사 HUG. (사진제공=주택도시보증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HUG. (사진제공=주택도시보증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부동산 경기 침체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택사업자 지원에 나선다. 분양보증과 정비사업자금대출보증 보증료를 한시적으로 낮추고 PF보증 지원 범위도 확대한다.

HUG는 9일 보증료율 인하와 신규 보증제도 도입, PF보증 확대 등을 담은 제도 개선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주택사업자의 금융 부담을 덜기 위해 분양보증과 정비사업자금대출보증 보증료를 2027년 5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30% 인하한다.

인하 대상은 주택분양보증, 주상복합분양보증, 오피스텔분양보증, 사용검사 전 임대보증금보증 등 4개 상품이다. PF대출보증을 이용한 사업장은 보증료 할인 폭이 최대 60%까지 확대된다.

정비사업 조합을 대상으로 하는 정비사업자금대출보증도 같은 기간 30% 인하된다. 기존 보증 승인 사업장도 남은 사업비에 대한 분할보증 발급 시 인하 혜택이 자동 적용된다.

HUG는 이번 조치로 약 400개 사업장, 14만 가구가 총 1380억원 규모의 보증료 절감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PF대출보증 지원도 확대된다. 이달 말 종료 예정이던 PF대출보증 특례는 2027년 6월 30일까지 1년 연장되고 임대 PF사업에도 특례가 새로 적용된다.

기존 PF대출을 상환하기 위해 HUG 보증을 이용하는 사업장의 분양률 요건은 기존 60% 이상에서 50% 이상으로 완화된다. 또 PF대출보증 신청 가능 시점도 '착공 전'에서 '입주자 모집공고 승인 전'까지로 확대해 이미 착공한 사업장도 보증 신청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HUG는 시장정비사업 보증 대상을 확대한다. 기존에는 조합이 시행하는 사업만 지원했지만 앞으로는 시장정비사업법인이 추진하는 사업까지 보증을 제공할 계획이다.

최인호 HUG 사장은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주택사업자들에게 실질적인 금융 완화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며 "시장 주택 공급과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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