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 보증기관 최초 공매업무 개시…채권 회수 기간 단축

입력 2026-06-09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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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호 HUG 사장(오른쪽에서 세 번째) 및 관계자들이 8일 개최된 'HUG-KAMCO 공매 업무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주택도시보증공사)
▲최인호 HUG 사장(오른쪽에서 세 번째) 및 관계자들이 8일 개최된 'HUG-KAMCO 공매 업무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주택도시보증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보증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공매 업무를 개시했다. 법원 경매에 의존하던 채권 회수 방식을 다변화해 회수 기간을 단축하고 재무 건전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HUG는 8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공매대행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매 업무를 본격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양 기관은 3월 HUG에 공매 권한을 부여하는 주택도시기금법 개정안이 시행된 이후 공매업무 도입을 위한 실무 절차를 진행해 왔다.

HUG는 공매 제도 도입으로 기존 법원 경매 중심의 채권 회수 방식을 다변화하고 채권 회수율 제고와 재무 건전성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공매를 통해 확보한 물건을 든든전세주택으로 매입해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공매는 경매보다 매각 기일과 입찰 주기가 짧고 캠코의 공매 플랫폼인 '온비드'를 통해 입찰이 가능해 채권 회수 기간이 절반 이상 단축될 것으로 HUG는 기대하고 있다.

공매 대상은 상습 채무불이행자인 이른바 악성 임대인 소유 물건이다. 최근 3년간 두 차례 이상 채무를 이행하지 않았거나 구상채무가 2억원 이상인 경우 부동산 가압류 등 법적 요건을 충족해 명단이 공개된 임대인이 대상이다.

HUG는 약 200건의 시범 물량을 시작으로 공매 의뢰 물량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인호 HUG 사장은 "캠코와 긴밀히 협력해 채권 회수 기간을 대폭 단축하고 회수 실적을 높이겠다"며 "적극적인 든든전세주택 공급을 통해 국민 주거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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