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유튜브 채널 ‘야구라’에서는 강성철 캐스터와 이재곤 해설위원이 LG의 최근 부진을 분석했다. 두 사람은 주전 선수들의 부진에도 우승을 함께한 기존 주전들을 쉽게 제외하기 어려운 현실과, 젊은 선수 기용 역시 감독에게 큰 부담이 되는 상황이 맞물리면서 LG가 연패 속 ‘딜레마’에 빠졌다고 진단했다.
전날 LG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5-7로 패했다. NC는 새 외국인 타자 블레인 크림이 3점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4타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LG는 11안타와 12개의 사사구를 얻으며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이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8회 1사 만루에서는 문정빈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으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이어진 오지환의 병살타로 추격 흐름이 끊겼다.
연패가 길어질수록 팬들 사이에서는 기존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고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는 의견도 힘을 얻고 있다. 하지만 현실은 생각보다 복잡하다.
이재곤 해설위원은 “지금은 후반기에다가 가장 힘든 시기”라며 “부진한 주전 선수들을 지금 시점에서 제외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강성철 캐스터 역시 “지난 시즌 우승을 함께한 선수들이기 때문에 감독 입장에서도 쉽게 결단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젊은 선수 기용 역시 만능 해법은 아니라는 시각이다. 이 위원은 “어린 선수들을 기용해 분위기 전환을 시도하는 것은 감독에게 엄청난 결단이 필요한 일”이라며 “성공하면 과감한 선택이 되겠지만 실패하면 왜 기존 주전들을 쓰지 않았느냐는 비판을 받을 수도 있다”고 짚었다.
결국 LG가 연패를 끊기 위해서는 새로운 카드보다 기존 중심 선수들의 반등이 먼저라는 진단이다. 이 위원은 “현재는 경기력 자체가 많이 떨어져 있고 반등을 이끌 선수가 잘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며 “결국 주전들이 살아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퓨처스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낸 선수가 올라오는 것과 문보경 같은 중심 타자가 타석에 들어서는 것은 상대 투수가 느끼는 무게감 자체가 다르다”며 “그렇기에 기다리면서 주전들의 반등을 기대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