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클론 기술이전 위암신약, 글로벌 임상 3상 전 대륙 첫 환자 투약 완료

입력 2026-06-05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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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우스 공식채널에 4일 개제된 베이징대 암병원 종양내과 린 쉔(Lin Shen) 교수의 특별 인터뷰 영상.(앱클론 제공)
▲헨리우스 공식채널에 4일 개제된 베이징대 암병원 종양내과 린 쉔(Lin Shen) 교수의 특별 인터뷰 영상.(앱클론 제공)

앱클론이 원천 개발해 기술이전한 차세대 HER2 표적 위암 치료제 ‘HLX22(개발코드명 AC101)’가 글로벌 임상 3상에서 전 세계 주요 지역의 첫 환자 투약을 완료하며 상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적 위암 권위자를 통해 차별화된 기전과 임상 성과도 공개됐다.

앱클론의 글로벌 파트너사 헨리우스는 최근 공식 채널을 통해 베이징대 암병원 종양내과 린 쉔 교수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앱클론에 따르면 린 쉔 교수는 HLX22가 기존 치료제인 트라스투주맙과 동일한 도메인에 결합하면서도 다른 결합 부위를 표적으로 하는 신규 항체라고 설명했다. 그는 “두 항체가 동시에 결합하면서 HER2 동종이합체와 HER2·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이종이합체의 세포 내 유입을 촉진해 강력한 항암 시너지를 유도한다”고 말했다.

특히 HLX22가 종양미세환경(TME)을 재구성하는 면역학적 기전도 공개됐다. HLX22 병용요법 투여 시 CD8+ T세포와 자연살해(NK)세포, B림프구의 종양 내 침윤이 증가한 반면 불량 예후와 관련된 M2 대식세포는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임상 2상 장기 추적 결과도 주목받고 있다. 중앙 추적 관찰 기간이 28개월을 넘어선 가운데 HLX22 병용 투여군의 무진행생존기간(PFS)은 아직 도달하지 않았으며 대조군(8.3개월) 대비 질병 진행 위험을 80%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생존기간(OS) 역시 미도달 상태로 대조군 16.4개월 대비 개선 효과가 지속되고 있다.

글로벌 임상 3상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총 550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다국가 임상 3상은 한국과 중국, 일본, 미국, 유럽, 호주, 중남미 등 주요 지역에서 모두 첫 환자 투약을 완료했다. 1월 환자 모집률 40% 달성 이후 글로벌 임상 거점 병원의 가동이 본격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앱클론 관계자는 “미국 주요 암센터 연구진에 이어 세계적 위암 권위자를 통해 당사 원천 기술이 단순 표적 차단을 넘어 면역 환경까지 개선한다는 차별성이 확인됐다”며 “전 세계 임상 인프라가 본격 가동되고 있는 만큼 성공적인 임상 완료와 글로벌 가치 극대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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