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 “세나테크놀로지, 음성 통신 기술 기반 물류·서비스로봇 시장 공략”

입력 2026-06-05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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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5일 세나테크놀로지에 대해 음성 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물류·서비스 로봇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존 블루투스 통신 사업을 넘어 로봇과 작업자가 실시간으로 음성 소통하는 플랫폼 사업자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날 유안타증권 ‘세나테크놀로지-음성을 통한 로봇과의 의사소통’ 보고서에 따르면 세나테크놀로지는 올해 들어 물류자동화 기업 핌즈와 로봇 서비스 기업 클로봇 등과 잇달아 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로봇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핵심은 음성 기반 협업 시스템이다. 세나테크놀로지가 보유한 메시 네트워크(Mesh) 통신 기술과 작업그룹통신(WGC)을 로봇에 적용해 작업자와 로봇, 로봇과 로봇 간 실시간 음성 소통 환경을 구현한다는 전략이다.

물류센터가 대표적인 적용 분야로 꼽힌다. 핌즈의 창고관리시스템(WMS)과 세나테크놀로지의 통신 기술을 결합해 작업자가 음성으로 로봇에 작업을 지시하고 로봇은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고하는 형태다. 양사는 향후 5년 내 누적 1000대 공급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클로봇과는 서비스 로봇 분야 공략에 나선다. 병원과 요양시설, 대형 건물 등에서 안내·청소·순찰 로봇과 현장 근로자가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음성 통신 플랫폼 구축이 목표다.

특히 기존 이동통신망이 닿지 않는 공장과 지하 시설, 재난 현장에서도 통신이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메시 네트워크 특성상 각 단말기가 중계기 역할을 수행해 독립적인 통신망을 형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로봇 사업 영역도 확대하고 있다. 세나테크놀로지는 로보월드에서 개인용 자율주행 골프 트롤리 '드론캐디 로버(DRONECADDY ROVER)'를 공개하며 서비스 로봇 시장에 진출했다. 이 제품은 자동 추종 기능과 원격 제어 기능, 초고화질(UHD) 4K 카메라, 자동 접이식 시스템 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연내 양산 체계를 구축한 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렌탈 모델을 앞세워 골프장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세나테크놀로지는 단순 통신장비 업체가 아니라 로봇과 인간을 연결하는 음성 플랫폼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며 "물류와 서비스 로봇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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