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울산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후보가 당선을 확정했다.
김 후보는 4일 오전 2시 54분 현재 개표가 96.68% 완료된 시점에서 49.02%(27만8001표)를 얻어 당선됐다.
상대 후보였던 국민의힘 김두겸 후보(45.45%·25만7780표)를 2만221표 차이로 앞섰다. 김 후보는 국민의힘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한 지 2년 만에 민주당 소속으로 울산시장에 당선되는 정치 역정을 걷는 주인공이 됐다.
김 후보는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변호사 출신으로, 22대 국회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울산 남구갑 국회의원을 지냈다.
국회의원 임기 중이었던 12·3 비상계엄 당시 계엄 해제 요구 결의에 참여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소추에 찬성하면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후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민주당에 입당한 뒤 광역시장 후보에까지 출마했다.
당내 경선에서는 이선호 전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 안재현 전 노무현재단 울산지역위원회 상임대표 등 쟁쟁한 후보들과 경쟁해 승리했다.
이어 울산지역에서 진보당 김종훈·조국혁신당 황명필 후보와의 민주·진보 진영 단일화도 진통 끝에 이뤄냈다.
이번 선거에서는 개편 시내버스 노선 복구 및 추가 노선 확충, 도시철도 2호선 조기 착공, 노동이 존중받는 산업 AI 대전환(AX)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 후보는 당선 소감에서 "시민들께서 보내주신 압도적 지지는 쉬운 길을 가라는 허락이 아니라, 험하더라도 시민주권을 실현하는 옳은 길을 걸어가라는 준엄한 명령"이라며 "통합과 실용으로 화합하는 울산을 만들고 극우와 기득권 구태와는 단절해 비리와 부패를 뿌리 뽑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