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모대출 펀드 불안 지속…클리프워터, 환매 요청 급증에 인출 제한

입력 2026-06-03 15:48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분기 환매 요청, 펀드 전체 17% 달해
1분기 이어 대규모 자금 회수 움직임
AI 기업 대출 건전성 우려에 시장 긴장

(연합뉴스)
(연합뉴스)
미국 사모대출 펀드에서 자금을 회수하려는 투자자들의 환매 요구가 잇따르는 등 불안이 지속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대체투자 전문 운용사인 클리프워터는 투자자 서한을 통해 310억달러(약 47조원) 규모의 ‘클리프워터 기업대출 펀드’의 2분기 환매 요청 비중이 전체의 17%에 달함에 따라 환매 한도를 5%로 제한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1분기에도 투자자들은 약 14% 규모의 환매를 요청해 환매 한도는 7%로 제한됐다. 당시 제한 결정을 내린 직후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글로벌레이팅스는 해당 펀드의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특히나 환매 요청 지분율이 이번 분기에 더 확대돼 눈에 띈다. 블룸버그는 이번 조치에 대해 1조8000억달러 규모의 사모대출 시장에 유동성 압박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평했다.

클리프워터는 빠른 속도로 자금을 끌어모으고, 직접 대출뿐 아니라 대출을 수행하는 펀드들에도 투자금을 배분하면서 사모대출 시장에서 거대 플레이어로 성장해왔다.

사모대출은 투자자의 돈을 모아 기업에 빌려주는 사업으로, 제약이 많은 은행권 대출을 대신해 글로벌 AI 산업에 유동성을 공급해 왔다. 하지만 자산 가치 평가와 대출 심사 기준에 대한 의문이 커진 데다, 대규모 사모대출을 받은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AI 확산 충격에 얼마나 대응할 수 있을지를 둘러싼 우려도 고조되면서 작년부터 고액 자산가들이 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오늘 오전 6시 투표 시작…1인당 7표로 지방권력·'미니 총선' 14석 가른다
  • "정당보다 일할 사람" 무더위 속 투표소 찾은 시민들...곳곳서 소란도 잇따라
  • 삼성은 기술력, 하이닉스는 공급망…강점 내세워 AI 승부수 [컴퓨텍스 2026]
  • '반도체 훈풍' 올라탄 韓 경제⋯OECD, 경제성장률 전망치 2.6% 대폭 상향
  • '아크로·오티에르·르엘' 강세⋯서울 하이엔드 아파트 전성시대
  • 현대차·기아, '하투' 전선 본격화…성과급·노란봉투법 변수에 긴장 고조
  • 1~4월 빌라 전월세 거래 7.4% 증가…서울 32%가 갱신권
  • 원화 실질실효환율 또 하락, 글로벌 금융위기 후 17년1개월만 최저
  • 오늘의 상승종목

  • 06.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9,690,000
    • -1.92%
    • 이더리움
    • 2,793,000
    • -3.42%
    • 비트코인 캐시
    • 384,400
    • -7.73%
    • 리플
    • 1,840
    • -0.43%
    • 솔라나
    • 111,900
    • -3.62%
    • 에이다
    • 322
    • -1.83%
    • 트론
    • 492
    • -1.4%
    • 스텔라루멘
    • 335
    • -1.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100
    • +0.96%
    • 체인링크
    • 12,650
    • -2.17%
    • 샌드박스
    • 93.52
    • -2.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