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북부서 광산용 폭약 폭발 사고 발생…“최소 46명 사망, 70명 부상”

입력 2026-06-01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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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현지시간) 미얀마 샨주 남캄 타운십의 카웅탓 마을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 현장에서 구조대와 지역 주민들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카웅탓(미얀마)/AP연합뉴스)
▲31일(현지시간) 미얀마 샨주 남캄 타운십의 카웅탓 마을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 현장에서 구조대와 지역 주민들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카웅탓(미얀마)/AP연합뉴스)

미얀마 북부에 있는 소수민족 반군 무장단체가 장악한 지역에서 대규모 폭발 사고가 발생해 최소 46명이 사망하고 70명이 다쳤다.

31일(현지시간) BBC,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번 폭발 사고는 중국 국경 인근에 있는 미얀마 샨주 남캄 타운십의 카웅탓 마을의 한 건물에서 일어났다. 이 건물은 민가와 밀접해 있던 탓에 인근에 있던 주택 약 100채가 함께 전파되거나 파손됐고, 대형 화재도 발생하며 피해 규모가 커졌다.

AP통신은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원의 말을 인용해 “어린이 6명을 포함한 46명이 사망했고, 부상자도 최소 7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BBC는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55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추산했다.

이번 사고는 해당 지역을 통제 중인 소수민족 무장단체인 ‘타앙민족해방군(TNLA)’이 건물 내에 보관하고 있던 광산 작업용 젤리그나이트(폭약)가 폭발한 것이 원인이 됐다. 젤리그나이트는 광산 발파에 주로 쓰이는데, 부실하게 보관하거나 시간이 오래 지나면 내부 성질이 불안정해지며 작은 충격만 받아도 쉽게 폭발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현지 구조대는 폭발한 건물 잔해 속에서 여전히 주민들을 수색 중인 상황이며, TNLA 측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

한편 BBC는 “(미얀마 내) 많은 반군 단체들은 활동 자금을 얻기 위해 광물 채굴에 의존하고 있지만, 허술한 안전 조치로 인한 광산 붕괴와 여러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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