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하이닉스가 이르면 다음 달 2026년 임금협상에 돌입하는 가운데 직원들 사이에서 주택자금 지원 확대 요구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성과급 체계 개편이 마무리된 만큼 올해 임금협상은 성과급보다는 임금 인상과 복지 확대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노사는 이르면 다음 달 임금협상을 시작한다. 최근 삼성전자 노사가 6.2% 임금 인상과 특별경영성과급 제도 신설, 복지 개선안 등에 잠정 합의하면서 SK하이닉스 내부에서도 유사한 수준의 처우 개선 요구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직원들 사이에서는 주택자금 지원 확대가 핵심 의제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전자가 무주택 임직원 등을 대상으로 최대 5억원 규모의 주택안정 대출 제도를 도입하기로 하면서 SK하이닉스도 관련 제도를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재 SK하이닉스는 최대 1억원 한도의 주택자금 융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금리는 연 1.5%로 삼성전자와 같지만 대출 한도에서는 차이가 크다. 구성원들 사이에서는 “삼성처럼 주택대출 5억원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 “주택자금 지원 확대를 올해 협상의 핵심 안건으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이 잇따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노사가 성과급 체계 개편에 합의하면서 올해 협상은 임금 인상률과 복지 제도 개선 중심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실제 SK하이닉스 노사는 지난해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하는 초과이익분배금(PS) 상한을 폐지하고 이를 10년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