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요구, 회사 경영에 큰 부담”…카카오, AI 투자ㆍ주주가치 제고 필요성 언급

입력 2026-05-2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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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카카오아지트 전경. (사진제공=본사DB)
▲판교 카카오아지트 전경. (사진제공=본사DB)
카카오가 임금 교섭 실패 과정 중 지회 측의 요구에 대해 선을 그었다. 카카오는 29일 “현재 크루유니언이 요구하는 성과 보상안의 총규모는 영업이익 기준으로 고려할 때 회사 경영에 큰 부담이 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그동안 크루들의 보상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교섭의 전 과정에 성실히 임했다”면서 “현재 경영 현황에서 수용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서도 노력해 왔다”고 했다.

카카오는 “(크루유니언에서 제시한 보상안은)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주주 가치를 높여야 하는 회사 입장에서 현실적으로 감내하기 어려운 부담“이라며 ”카카오는 많은 주주가 미래 성장 가치를 믿고 투자해준 기업이다. 크루에 대한 성과 보상은 미래 투자 여력과 주주가치 제고를 함께 고려하고 지속 가능한 수준에서 균형 있게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총파업이 예고된 상황에서 서비스 안정성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회사 측은 ”당사는 수많은 이용자의 일상을 연결하고 소상공인과 파트너의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플랫폼 기업“이라며 ”어떤 상황에서도 이용자 불편이 없도록 서비스 안정성을 지키는 일은 카카오의 중요한 책임이다. 회사는 필요한 대응 체계를 갖추고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카카오는 “현재 막대한 자본력을 가진 글로벌 AI 빅테크들과 경쟁하고 있다“며 ”생존과 미래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하는 때다. 안팎의 어려움을 넘어 주주 및 이용자 여러분의 신뢰를 지켜내기 위한 과정에 노사가 따로일 수 없다. 마지막까지 대화의 길을 열어두고 주주, 파트너 및 이해관계자분들께 영향이 가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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